'1973 천마'를 다시 만나다

한순천 기자 2023. 4. 3. 11:3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국립경주박물관이 천마총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를 다음달 5일부터 7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마총의 대표 유물인 국보 '천마도'의 실물이 사상 두 번째로 공개된다.

천마총의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 천마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2부에서는 천마총에서 발굴된 황금 유물이 전시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천마총 발굴 50주년 기념전
경주博, 사상 두번째 천마도 공개
국립경주박물관의 천마총 관련 유물 전시 구역.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주 천마총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국립경주박물관이 천마총 특별전 ‘천마, 다시 만나다’를 다음달 5일부터 7월 16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천마총의 대표 유물인 국보 ‘천마도’의 실물이 사상 두 번째로 공개된다. 상태가 좋지 않아 평소 수장고에 보관되어 있는 천마도가 일반 대중에게 공개되는 것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다. 천마총의 이름이 붙여진 것도 이 천마도가 나왔기 때문이다. 문화재청은 “흰색의 천마가 동물의 신으로, 죽은 사람을 하늘 세계로 실어 나르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한다.

국보 ‘천마도 장니'. 사진 제공=문화재청

이번 전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신라의 황금 문화를 조명하는 사진 작품을 만날 수 있다. 2부에서는 천마총에서 발굴된 황금 유물이 전시된다. 신라 금관은 금관총 금관을 시작으로 서봉총·천마총·금령총 등에서 총 6점이 발굴됐다. 그 중에서도 천마총 금관은 가장 화려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외에서 금으로 만든 허리띠와 관모 등도 전새됐다.

경주 천마총의 내부 전시 모습. 연합뉴스

전시의 하이라이트인 3부에서는 천마총·금령총·금관총에서 나온 4점의 천마를 만날 수 있다. 천마총 천마도 장니를 비롯해 금령총 말다래 등을 만나볼 수 있다.

경주 천마총 입구 모습. 연합뉴스

문화재청은 ‘1973, 천마를 깨우다’라는 이름으로 올해 연말까지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천마총은 5세기 후반~6세기 초반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돌무지덧널무덤으로, 학계에서는 지증왕의 무덤이 유력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국보·보물 10건을 포함해 1만 1500여점의 유물이 쏟아져 나온 중요한 발굴 사례다.

다음 달 4일 비전 선포식을 시작으로 12건의 기념행사가 추진된다. 미디어아트·학술포럼·국제 학술대회·복원실험 등이 진행된다. 연말에는 ‘천마총 50년사’(가제)도 발행된다.

한순천 기자 soon1000@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