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스타트업 오노마AI, 웹툰 그리는 생성형AI 공개

황순민 기자(smhwang@mk.co.kr) 2023. 4. 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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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생성AI모델 ‘투툰’과 챗GPT 결합한
‘투툰GPT’공개···AI로 웹툰과 영상 ‘뚝딱’
오노마AI가 베타서비스중인 ‘투툰’ 서비스. <출처=gpt.tootoon.ai>
그림에 특출한 재능이 없더라도 독창적인 소재와 아이디어로 웹툰을 그려내고 이를 영상으로까지 만들 수 있는 길이 열린다.

3일 정보기술(IT)업계 등에 따르면 국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오노마AI는 회사가 개발한 자체 생성형 AI 모델과 챗GPT를 결합한 서비스인 ‘투툰GPT’를 공개했다. 투툰GPT는 현재 클로즈 베타 서비스중인 스토리보드 서비스 ‘투툰’과 결합해 서비스된다. 이용자가 챗GPT를 활용해 스토리를 완성하면 투툰이 웹툰 스토리보드에 최적화되도록 스토리 문장을 변환시킨 후 투툰엔진에서 콘티형식의 이미지를 생성해 최종적으로 비디오형태의 결과물을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식이다.

투툰은 명령어에 따라 웹툰 캐릭터, 옷, 배경이미지, 콘티 등을 만들어준다. 가령 ‘해변가에 누워있는 사람들’이라고 입력하면 이를 만화풍으로 그린 그림이 뚝딱 나오는 식이다. 여기에 챗GPT와 협업해 대사를 입력하면 작품이 완성된다. 자세한 문장을 입력할수록 섬세한 그림이 나온다. 웹툰 작가들이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는 웹툰 배경도 AI가 순식간에 생성해준다.

이렇게 만들어진 스토리를 비디오로 생성하는 것은 약 1분 30초에서 2분 정도 소요된다. 웹툰 비디오로 생성된 자신의 스토리를 감상할 수 있고, 다른 이용자들의 스토리와 웹툰 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도록 플랫폼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송민 오노마AI 대표(연세대 교수)는 “얼마나 빠르게 에피소드가 완성되느냐가 웹툰 성공의 중요 요소로 꼽힌다”면서 “AI기술을 활용해 스토리보드(콘티)제작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할 뿐 아니라 웹툰 크리에이터에게 문맥에 맞는 추천을 제공해 창작활동을 증대하는 목표를 두고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송 대표는 연세대 교수로 인공지능 분야에서 텍스트 마이닝과 생의학 문헌 마이닝을 주로 연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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