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열전'에 강했던 임성재 "어릴 때부터 그린 재킷 꿈꿨다"

권혁준 기자 2023. 4. 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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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어린 시절부터 '그린 재킷'(마스터스 우승자에 수여)을 꿈꿔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500만달러)에 출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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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스서 2020년 준우승·지난해 공동 8위 등 호성적
"다른 대회와 다른 긴장감…톱10 목표 최선 다하겠다"
임성재(25·CJ대한통운).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명인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온 임성재(25·CJ대한통운)가 어린 시절부터 '그린 재킷'(마스터스 우승자에 수여)을 꿈꿔왔다며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는 7일(이하 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 클럽(파72)에서 열리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500만달러)에 출격한다.

대회를 앞두고 3일 PGA투어와 인터뷰를 진행한 임성재는 "어릴 때부터 마스터스를 보았고, 그린 재킷을 입는 것은 내 꿈이었다. 언젠가는 꼭 입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선수가 우승한다면 정말 좋은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올해로 87회째를 맞는 마스터스에서 지금껏 한국선수가 우승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가장 가까웠던 한국 선수가 임성재였다.

임성재는 2020년 대회에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함께 공동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다. 당시 우승자는 더스틴 존슨(미국)이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도 공동 8위를 마크했다. 4대 메이저대회에 총 13차례 출전한 임성재가 '톱10' 이상의 성적을 낸 대회는 마스터스가 유일했다.

임성재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마스터스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TV로 봤던 그 코스에서 매년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행복하다"면서 "앞으로도 매년 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목표를 당장 '우승'으로 잡지는 않았다. 그는 "일단 예선 통과와 '톱10'을 목표로하고 있다"면서 "마스터스는 다른 대회와 다른 긴장감이 느껴진다. 지난주 쉬면서 체력운동을 했고, 지난 3년 간 쌓은 경험을 토대로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대회에선 코스 13번홀이 30야드 정도 길어졌다고 들었다. 우드 대신 드라이버를 치게 될 것 같다"면서 "아멘 코너에선 10, 11, 12번홀이 정말 중요하다. 그 홀들에서 타수를 잃지 않고 파만 유지해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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