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챗GPT 금지'에 살비니 부총리 "국가적 손해"…도입 촉구

정윤미 기자 2023. 4. 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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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우익 동맹(Lega) 대표기도 한 살비니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챗GPT의 이탈리아 접근을 금지한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의 결정은 적절하지 않다(disproportionate)"고 말했다.

앞서 데이터보호청은 지난달 31일 챗GPT 설립업체인 오픈AI의 개인정보 수집·저장 행위를 정당화할 법적 근거가 부재하며 이용 가능 연령(13세 이상) 확인 기능이 없어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것을 우려해 서방 국가 최초로 챗GPT 접근을 일시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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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오 살비니 이탈리아 부총리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부 당국의 '챗GPT' 접근 제한 조치에 반대 입장을 밝히며 올린 이미지 2023.4.2 (마테오 살비니 인스타그램 갈무리)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탈리아 정보당국이 개인 정보 보호를 이유로 인공지능(AI) 챗봇인 '챗GPT) 접근을 일시 차단한 데 대해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가 2일(현지시간) 과도한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우익 동맹(Lega) 대표기도 한 살비니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챗GPT의 이탈리아 접근을 금지한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의 결정은 적절하지 않다(disproportionate)"고 말했다.

이어 당국의 조치는 "위선적"(hypocritical)이라며 실질적으로 모든 온라인 서비스와 관련된 개인 정보 보호 문제기 때문에 상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모든 기술 혁명은 큰 변화와 위험 그리고 기회를 가져온다"며 "규제 당국과 입법자 간의 협력을 통해 이를 규제·통제할 순 있지만 막을 순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조치가 국가적인 사업과 기술 혁신에 손해를 끼칠 것을 우려하며 빠른 해결책이 발견돼 국내 챗GPT 접근이 복원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데이터보호청은 이날 살비니 부총리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한 어떠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다.

앞서 데이터보호청은 지난달 31일 챗GPT 설립업체인 오픈AI의 개인정보 수집·저장 행위를 정당화할 법적 근거가 부재하며 이용 가능 연령(13세 이상) 확인 기능이 없어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한 답변을 제공할 것을 우려해 서방 국가 최초로 챗GPT 접근을 일시 금지했다.

오픈AI는 이와 관련해 "(이탈리아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어떻게 해당 시스템이 구축되고 사용될지 그들에게 교육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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