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4.3 추념사서 비전 제시.."최고 디지털기업이 제주 오게할 것"

김학재 2023. 4. 3. 10: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사에서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생존 희생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잊지 않고 보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에서 거행된 4.3사건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대통령,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 추념사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독
"희생자 고통과 아픔 보듬어나갈 것"
"희생자 예우하는 길, 제주를 더 번영케 하는 것"
지난해 4월3일, 대통령 당선인 이던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시 봉개동 제주4·3 평화공원에서 열린 '제74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해 추념사를 하고 있다. (제주도사진기자회)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제주 4.3 희생자 추념사에서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명예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생존 희생자들의 고통과 아픔을 잊지 않고 보듬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3일 오전 제주에서 거행된 4.3사건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그 유가족들의 아픔을 국민과 함께 어루만지는 일은 자유와 인권을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국가의 당연한 의무"라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추념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않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신 참석해 대통령 추념사를 대독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희생자와 유가족을 진정으로 예우하는 길은 제주가 보편적 가치, 자유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더 큰 번영을 이루는 것"이라며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

과거 제주를 문화 관광 지역과 첨단 기술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자신의 약속을 언급한 윤 대통령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인들이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품격 있는 문화 관광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지금은 콘텐츠 시대"라면서 "IT 기업과 반도체 설계기업 등 최고 수준의 디지털 기업이 제주에서 활약하고, 세계의 인재들이 제주로 모여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무고한 4.3 희생자들의 넋을 국민과 함께 따뜻하게 보듬겠다는 저의 약속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며 "여러분께서 소중히 지켜온 자유와 인권의 가치를 승화시켜 새로운 제주의 미래를 여러분과 함께 열어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