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 3.16%에 우르르" 카뱅,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절반 소진

박슬기 기자 2023. 4. 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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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을 1조5000억원 규모로 지난 3월2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판매 중인 가운데 지난달 30일 50%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은 지난달 30일 약정금액 750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차주들의 3월 평균 실행금리는 특판 시행 이전인 2월 대비 최대 0.8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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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가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을 1조5000억원 규모로 지난 3월2일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판매 중인 가운데 지난달 30일 50%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전월세보증금 대출 특판 상품은 지난달 30일 약정금액 7500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3월2일 출시한 이후 약 한달만에 전체 특판 규모의 50%가 판매된 셈이다.

특판 시행 다음 날인 지난달 3일 기준 금리 및 한도 조회 신청 건수는 직전 대비 약 2.5배 수준으로 급증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3월 서류 제출 건수와 약정 건수는 특판 시행 이전과 비교해 각각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카카오뱅크 전월세보증금 대출 차주들의 3월 평균 실행금리는 특판 시행 이전인 2월 대비 최대 0.86%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로 전월세보증금(일반·청년 전월세보증금 대출 포함) 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평균 실행금리는 2월과 비교해 0.86%포인트 낮아졌으며 연장 기준으로도 2월 대비 0.71%포인트 인하되는 등 금리상승기에 실수요 차주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덜어줬다는 평가다.

여기에는 기준금리(신규코픽스 6개월물)가 내려간 점도 영향을 미쳤다.

특히 카카오뱅크는 연 3.16%로 업계 최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주택금융공사 주별 공시에 따르면 지난주 카카오뱅크 전세대출의 평균 적용금리는 3.44%로 14개 은행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에 따라 가입이 쇄도하고 있어 특판 한도 조기소진이 예상된다"며 "앞으로도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와 편의성을 바탕으로 고객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이 되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기자 seul6@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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