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팀·핵심이탈인데 '대반전'... 울산 위협하는 선두권 '대전·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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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K리그1 미디어데이에서 4강 후보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12명 감독들은 대부분 '절대 2강' 울산현대와 전북현대, 폭풍영입을 이뤄낸 FC서울과 인천 유나이티드를 언급했다.
대전은 승격팀이고, 포항은 핵심전력 이탈이 있었던 팀.
대전과 포항 모두 3승2무(승점 11)로 리그 2, 3위에 올라있다.
하위권 팀들을 상대로 확실히 승점을 챙기더니 지난 1일 우승후보 전북까지 2-1로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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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시즌 초반 대전과 포항의 '대반전' 스토리가 펼쳐지고 있다. 대전은 승격팀이고, 포항은 핵심전력 이탈이 있었던 팀. 아무래도 불안요소가 더 많았는데, 이를 완전히 뒤집고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아직 리그 5경기만 치렀을 뿐이지만, 두 팀은 매서운 전력을 과시하며 리그 선두권에 위치해 있다. 대전과 포항 모두 3승2무(승점 11)로 리그 2, 3위에 올라있다. 선두 울산현대(5승·승점 15)를 위협하는 중이다. 울산이 워낙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대전과 포항도 매서운 출발을 알렸다.
대전은 개막 5경기만 봐도 팀 칼라가 확실히 드러난다. 최대 장점은 공격력이다. 11골을 집어넣으며 울산과 함께 팀 득점 공동 1위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 앞서 K리그2 득점 1·2위 유강현, 티아고를 영입해 공격을 보강한 것이 효과를 봤다. 특히 브라질 공격수 티아고는 2골 1도움을 몰아쳤다. 그렇다고 특정선수에게 의존하는 것도 아니다. 김인균, 변준수, 레안드로 등 다양한 선수들이 골맛을 봤다. 주전 미드필더 이진현도 도움 3개를 올리며 찬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선수들의 집중력이 상당히 좋다. 후반 막판 천금 같은 골을 집어넣으며 패배할 경기를 무승부로, 무승부인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3월4일 인천전에서 3-3으로 비긴 것도, 3월19일 수원삼성전 3-1 승리, 지난 1일 FC서울전 3-2 승리도 모두 후반 막판 골을 집어넣은 덕분이다. 대전의 승점이 차곡차곡 쌓이는 이유다. 여기에 만만치 않은 상대 인천, 포항, 서울 등을 상대로 연달아 지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강팀들 입장에서도 껄끄러운 상대가 됐다. 대전 선수들도 '누굴 만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게다가 대전은 부상자가 돌아오거나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전력이 더 강해질 전망이다. 일본인 미드필더 마사는 부상에서 회복해 서울전에서 후반 43분 극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지난 달 안와골절 부상을 당했던 '캡틴' 주세종도 많이 회복된 상태다. 복귀가 임박했다.
히트상품은 단연 공격수 이호재다. 올 시즌 팀에서 가장 많은 3골(4경기 출전)을 터뜨렸다. 팀에 승점을 안기는 골이었기에 더욱 중요한 활약이었다. 지난 달 18일 강원FC전에선 후반 45분 동점골을 기록해 1-1 무승부를 안겼다. 이호재는 지난 시즌만 해도 대부분 교체로 나와 1골을 넣은 것이 전부였는데, 힘겹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주전 공격수로 올라섰다.
'지략가' 김기동 감독의 리더십과 다양한 전략도 변함없이 빛을 발하고 있다. 전북전에서는 이호재의 결장에도 승리를 챙겼다. 시즌 개막 전 팀 주장 김승대는 팀이 흔들리지 않고 강팀 위상을 유지하는 이유로 김기동 감독의 전술·전략을 꼽기도 했다. 선수단도 인정하는 포항의 최대 무기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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