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보조금 받는다”..엘앤에프 8% 포스코 6% 상승
3일 오전 9시 49분 기준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 주가는 전일 대비 2만5500원(8.13%) 오른 33만9000만원에 거래 중이다. 다른 양극재 기업인 에코프로비엠(1.34%), 에코프로(0.3%) 오르고 있다. 이날부터 사명이 바뀐 포스코퓨처엠(구 포스코케미칼)도 3.3%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정부의 이번 세부 법안이 국내 배터리 소재 업체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세부 지침 공개의 최대 수혜는 양극·음극의 활물질이 광물로 분류되면서 국내 생산이 가능해진 양극재·음극재 회사들”이라며 “셀(배터리 완성품) 회사들도 공급망 구축이 한결 용이해지면서 한시름 놓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전일 대비 2만5500원(6.93%) 오른 39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주가도 리튬을 포함한 2차전지 관련 광물의 기업가치가 높아진 점 등이 반영됐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배터리 세제혜택 관련 세부 지침이 발표되면서 2차전지 산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며 “여기에 포스코홀딩스 아르헨티나 염호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고 바라봤다.
이밖에 코스모화학(24.17%), 성일하이텍(6.18%)도 상승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달 18일부터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 한 대에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보조금을 받기 위해서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미국 정부가 지난 31일(현지시간) 발표한 IRA 세부안에는, 세액공제를 위해 차량 배터리에 포함된 핵심 광물 최소 40%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추출, 가공 혹은 재활용돼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배터리 부품 가운데 최소 50%가 북미에서 제조, 조립돼야 한다고 규정했다.
핵심 광물이 미국과 FTA 체결하지 않은 국가에서 수입한 재료라도 한국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한 국가에서 가공할 경우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포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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