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고, 춘계 중·고 검도 여고부 단체·개인 1·2위 석권

황선학 기자 2023. 4. 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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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부 단체전 A팀, B팀 2-1 제압…개인 권선우·김주연 금·은
중등부 부원중·신곡중 남녀 정상…여중부 개인 고민주 금메달
제65회 춘계 전국중·고검도대회 여고부 단체전과 개인전서 1, 2위를 휩쓴 과천고 선수들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천고 제공

‘전통의 명가’ 과천고가 제65회 춘계 전국중·고검도대회에서 여자 고등부 단체전과 개인전 1, 2위를 휩쓸었다.

김범열 감독이 이끄는 과천고A팀은 2일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막을 내린 대회 여고부 단체전 결승서 같은 학교 B팀을 2대1로 꺾고 우승했다.

4강서 강원 원통고를 3대0으로 가볍게 제친 과천고 A팀은 의정부 발곡고를 2대1로 따돌린 B팀을 맞아 선봉 박수민이 박봄이를 머리치기와 허리치기로 2-0으로 완파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중견전서는 배명원이 B팀의 김민서에게 머리치기와 손목치기를 내주고 손목치기 1개를 빼앗아 1-2로 패하며 1대1 동률을 허용했다. 하지만 A팀은 주장전서 권선우가 유소연에게 머리치기 두 개를 연거푸 성공시켜 승리했다.

과천고 A팀 우승 주역인 권선우는 개인전 결승서 팀 동료 김주연에게 머리치기를 먼저 허용했으나 바로 머리치기를 성공시켜 승부를 연장전으로 몰고간 뒤, 역시 머리치기로 결승점을 뽑아 2대1로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해 대회 2관왕이 됐다. 민한비(발곡고)와 박수민(과천고)은 3위에 입상했다.

김범열 과천고 감독은 “시즌 첫 대회서 남자부가 다소 아쉬움이 있지만 고루 잘 해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에 만족한다”라며 “더욱 기량을 갈고 닦아 다음에는 남녀 동반 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65회 춘계 전국중·고검도대회 여중부 단체전서 우승한 신곡중 선수들이 팀 동료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신곡중 제공

또 여중부 단체전 결승서 전한빛, 서사랑, 이현서가 팀을 이룬 의정부 신곡중은 청주 주성중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개인전서는 고민주(시흥 서해중)가 박윤소(인천 당하중)를 상대로 허리치기 2개를 성공해 2대1 승리를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한편, 남중부 단체전 결승서 인천 부원중은 광주 서석중을 2대1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부원중은 선봉전을 비겼으나, 2위 이우빈이 서석중 윤찬희에 머리치기 한판승을 거둔 뒤 중견과 부장전 역시 득점없이 마쳤지만 마지막 주장전서 김세현이 정우민을 머리치기 2개로 완파해 우승했다.

반면, 남고부 단체전 결승서 과천고는 서석고에 2대4로 져 준우승했고, 개인전 결승서 임효원(과천고)은 오윤근(정읍고)에 0대2로 패해 역시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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