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 많이 하면 테니스 지겨워져”...33세 챔피언 크비토바의 ‘역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선수들은 경기가 없을 때 끊임없이 연습을 한다.
"연습을 많이 하면 테니스가 전반적으로 지겨워진다. 나중에 경기 자체를 즐기면 되고, 그때 매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크비토바는 '연습코트에서 몇시간 동안 연마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느냐'는 물음에는 "그곳에 있고, 플레이하는 것은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가서 한 시간 동안 다시 연습해야한다면 정말로 피곤해진다"고 답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프로선수들은 경기가 없을 때 끊임없이 연습을 한다. 그러나 나이를 먹은 베테랑들에게는 지나친 연습이 독이 될 수도 있겠다.
지난 1일(현지시간) 33세의 나이에 2023 마이애미오픈(WTA 1000) 여자단식 챔피언에 등극하며 건재를 과시한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꾸준하지는 않지만, 그의 투어에서의 장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그는 ‘WTA 인사이더(insider)’와의 인터뷰에서 ‘연습을 최소화하는데도 어떻게 경기에서 아직도 너의 레벨을 찾고 있느냐’는 질문에 연습과 휴식의 균형을 언급했다.
“연습을 많이 하면 테니스가 전반적으로 지겨워진다. 나중에 경기 자체를 즐기면 되고, 그때 매우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
크비토바는 ‘연습코트에서 몇시간 동안 연마하지 않기 때문에 경기가 더 특별하게 느껴지느냐’는 물음에는 “그곳에 있고, 플레이하는 것은 나에게 매우 특별하다고 생각한다. 거기에 가서 한 시간 동안 다시 연습해야한다면 정말로 피곤해진다”고 답했다.
그는 “어쩌면 전혀 연습을 하지 않고 경기만 할 수도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는 또 인디언 웰스에 열린 BNP 파리바오픈에 앞서 “얼마나 적은 연습을 했는지를 고려할 때 (우승은) 무에서 나왔다”고 말했다.
WTA 투어는 이와 관련해 “연습이 크비토바를 완벽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그게 그의 장수의 비결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크비토바는 이번 마이애미오픈 여자단식 결승에서 자신보다 9살이나 어린,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엘레나 리바키나(24·카자흐스탄)를 2-0(7-6<16-14>, 6-2)으로 완파하고 투어 통산 30번째 단식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며 기염을 토했다.
지난 2015년 33세의 나이에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한 세리나 윌리엄스에 이어 두번째로 나이 많은 챔피언이다. kkm100@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빽가母 “子에게 무릎 꿇고 빌고 싶어” 오열..오은영도 ‘눈물’(금쪽상담소)
- 방실이, 18년째 뇌경색 투병 중..시력 상실에 “아무것도 못하고 있어”(마이웨이)
- 황영웅 팬카페에 남긴 글 보니…“방송국에 항의하는 팬, 말리기보다 감사?”
- ‘멘탈 붕괴호소’ 김민재, AC밀란전 4실점 대패 수모…팀내 최저 평점
- 이 얼굴이 49세라니. 엄태웅, 아내 딸과 세월 역주행 근황
- 장광 “딸 미자 시집 못 갈 줄 알았는데 김태현이 데려가..노후 책임진다더라”(백반기행)
- 윤진이, 결혼 5개월만 엄마 됐다 “3월 딸 출산”
- 안정환♥이혜원, 부부 금실 비결 있었네 “하루에 한 번 이상 남편님 칭찬하기”
- 이청아 “허스키한 목소리 고민多..판소리 배우고 클리닉도 가봐”(목하이청아)
- 고소영, ♥장동건 촬영지에 아들딸과 가족여행..“제주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