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이구산업, '이차전지 음극재' 구리 재고 빠르게 소진… 가격 상승 전망에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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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음극재 소재로 사용되는 구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구산업의 주가가 강세다.
구리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올 들어 구리 가격이 상승세다.
지난달 30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재고량은 6만9525t으로 1년 전(9만1400t)보다 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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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전 9시33분 현재 이구산업은 전거래일대비 700원(20.68%) 오른 408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서 거래되는 구리 5월 선물가격은 톤(t)당 9038.5달러를 기록했다.
구리 가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2020년 3월부터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다 지난해부터 경기침체 우려가 심화되자 가격이 뚝 떨어졌다. 같은 해 7월15일 t당 7000달러를 기록하며 연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올 들어 구리 가격이 상승세다. 구리 수요도 더 확대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구리는 전기차의 필수품으로 불릴 만큼 투입량이 많다. 미국 구리개발협회(CDA)에 따르면 기존의 내연기관 자동차 1대당 구리 투입량은 8.16~22.22㎏ 수준인데 반해 전기차는 83㎏로 4배 가량 더 들어간다. 전기버스의 경우는 369.22㎏에 이른다.
배터리의 음극재를 감싸는 전지박(Elecfoil)은 전기 화학반응에서 발생하는 전자를 모으거나 공급하는 집전체 역할을 해야 하는데, 이때 사용되는 집전체는 배터리를 경량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얇으면서 고용량을 위해 높은 균일도를 가져야 한다. 이에 전도성이 높고 무른 성질을 지닌 구리를 이용해 음극 집전체인 전지용 동박을 제작하고 있다.
구리에 대한 수요는 늘어나지만 구리 재고는 빠른 속도로 줄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구리 재고량은 6만9525t으로 1년 전(9만1400t)보다 24% 감소했다. 국내외 금융투자업계에선 이같은 상황을 종합하면 구리 가격이 지금보다 더 뛸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이지운 기자 lee101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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