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상승 출발해 1310원 중심 등락

하상렬 2023. 4. 3.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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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1.9원)보다 8.4원 오른 1310.3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05%) 내린 2475.73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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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원 오른 1306.2원에 개장
달러인데스 102 후반선, 강세
외국인, 코스피 장초반 689억원 순매도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출발해 13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DB
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01.9원)보다 8.4원 오른 1310.3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3.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3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4.3원 오른 1306.2원에 개장했다. 이후 폭을 키워 오전 9시 10분께 1310.9원까지 오른 뒤 131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서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우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달러화 실수요가 환율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IRA법안의 근본적인 취지는 미국 내 공장 설립으로, 한국 기업이 보조금 혜택을 받는 것에는 무리가 없다는 판단에 반도체기업을 중심으로 달러 수요가 상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일(현지시간) 오후 8시 12분 102.89를 기록, 강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다만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 이월에 대한 경계감, 실수요 고점 매도 등 수급 부담은 환율 상단을 경직시킬 요소로 꼽힌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초반 코스피 시장에서 689억원 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6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3포인트(0.05%) 내린 2475.73에서 거래되고 있다.

하상렬 (lowhig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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