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걷히는 순간 찰칵...제3회 화엄사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
봄비 그친 후 안개가 걷히는 순간 화엄사 홍매화의 자태를 촬영한 작품이 제3회 화엄사 홍매화축제 사진 콘테스트에서 최고상인 조계종총무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계종 제19교구 본사 지리산 화엄사(주지 덕문 스님)는 3월 11~26일 진행한 홍매화·들매화 전문사진 및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와 청소년 백일장 심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올해 사진 콘테스트에는 전문가 사진 373컷, 휴대폰 카메라 사진 498컷이 출품됐다. 심사결과 전문사진작가 부문에선 김진관씨의 작품 ‘안개가 휘도는 산’이 총무원장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휴대폰 카메라 부문에선 이동희씨의 작품 ‘300년 풍상을 견디며 용틀임하는 화엄사 홍매화’가 교구장스님(화엄사주지)상을 받게 됐다.
3월 18일 200여 청소년이 참가한 가운데 ‘절집과 홍매’ ‘부처님과 홍매화’ 등의 시제(詩題)를 놓고 열린 청소년백일장에서는 고교 최우수상에는 광주 정광고 김호영 학생, 중학 최우수상에는 광주 정광중 염소윤 학생이 선정됐다.
화엄사 주지 덕문 스님은 “홍매화축제가 3회째를 맞아 더욱 풍요로워졌다”며 “앞으로 전 국민과 함께하는 나눔의 불교, 원융살림의 화엄도량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콘테스트 수상작들은 화엄사의 내년 달력과 홍보물에 사용되며, 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수상자 명단은 화엄사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시상식은 5월 27일 오전 10시 화엄사 부처님오신날 법요식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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