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탁회사 수탁고 12000조 돌파…전년比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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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탁회사 수탁고가 57조원 넘게 증가하며 1200조원을 돌파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223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7조2000억원(4.9%) 증가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은행예금 쏠림 현상이 심화하자,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신탁이 급감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총 신탁보수는 2조29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4억원(3.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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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탁회사 수탁고가 57조원 넘게 증가하며 1200조원을 돌파했다. 다만 증권사의 특전금전신탁 수탁고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예금 쏠림 현상으로 사상 처음으로 감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신탁업 영업 현황 분석'에 따르면 60개 신탁회사의 총 수탁고는 1223조9000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57조2000억원(4.9%) 증가했다.
은행은 전년 말 대비 9.4% 증가한 541조8000억원, 보험사는 8.3% 증가한 19조7000억원이다. 반면 증권사는 13.0% 감소한 270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부동산신탁사는 392조원으로 전년말 대비 14.5% 증가했다.
특정금전신탁은 은행 등 금융기관이 고객에게서 자금을 받아 주식이나 예적금·채권·단기금융상품 등 고객이 지정한 대상과 운용 방법에 따라 운용한 뒤 수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증권사의 특정금전신탁이 감소세를 보인 것은 증권사의 신탁업이 허용된 2005년 이후 처음이다.
금감원은 지난해 기준금리가 빠른 속도로 오르면서 은행예금 쏠림 현상이 심화하자, 증권사의 정기예금형 신탁이 급감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총 신탁보수는 2조2996억원으로 전년 대비 714억원(3.2%) 증가했다. 은행의 주가연계신탁, 상장지수펀드(ETF) 신탁 보수가 감소했지만, 겸영 신탁회사의 퇴직연금신탁 및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보수가 증가한 영향이다.
금감원은 신탁사가 투자자의 특정금전신탁 해지 요구에 원활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신탁재산 운용 시 자산·부채관리(ALM)를 강화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단기간 설정·해지 규모 또는 손익이 급변동하거나,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 신탁상품 등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라며 "부동산신탁사의 토지신탁 사업장별 변동사항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고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한 위험관리기준 강화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강길홍기자 sliz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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