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시즌 첫 홈런 폭발···트라웃과 함께 연속타자 홈런

김은진 기자 2023. 4. 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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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3일 오클랜드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쏜 뒤 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시즌 첫 홈런을 터뜨렸다. 마이크 트라웃과 연속 타자 홈런을 뽑았다.

오타니는 3일 미국 오클랜드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1회 1사 2루에서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3회 2사 1·3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쳤다.

상대 선발 켄 왈디척의 초구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펜스 뒤로 넘겼다. 백스크린을 맞힌 136m짜리 대형 홈런으로 올시즌 첫 홈런을 기록했다. 바로 앞서 2번 타자 트라웃이 2점 홈런을 때린 데 이어 오타니가 연속 타자 홈런을 치면서 에인절스는 6-0으로 달아났다.

오타니는 홈런으로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하고 9회 대타 맷 타이스와 교체됐다.

개막 이후 오타니는 타자로서 매일 출전하고 있다. 31일에는 3타수 1안타, 지난 2일에는 5타수 2안타로 매경기 안타를 때리면서 3일에는 첫 장타를 뽑았다.

에인절스는 그대로 6-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 패배 뒤 2연승을 달렸다.

김은진 기자 mulderous@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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