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휴면카드 1500만장… 10장 중 2장은 서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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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급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가 1500만장을 돌파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회사 및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 가운데 1년 이상 사용되지 않는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555만5000장이었다.
전체 신용카드 대비 휴면카드의 비중은 17.98%로 발급받은 카드 10장중 2장은 사용되지 않는 셈이다.
지난해 4분기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금융기업은 비씨카드로 38.5%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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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와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발급만 받고 사용하지 않는 신용카드가 1500만장을 돌파했다.
3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전업 카드회사 및 은행에서 발급된 카드 가운데 1년 이상 사용되지 않는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해 4분기 기준 1555만5000장이었다.
전체 신용카드 대비 휴면카드의 비중은 17.98%로 발급받은 카드 10장중 2장은 사용되지 않는 셈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휴면 신용카드 1464만2000장(17.65%)과 비교하면 91만3000장(0.33%p)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4분기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가장 높은 금융기업은 비씨카드로 38.5%에 달했다.
제주은행이 32.32%, 전북은행 25.96%, 씨티은행 25.64%, 수협은행 24.30%, IBK기업은행 20.66%를 나타냈다.
전업 카드회사 중에서는 하나카드의 휴면 신용카드 비중이 15.23%로 높은 편이었으며, 우리카드 13.75%, KB국민카드 10.6%, 현대카드 9.63%, 삼성카드 9.38%, 신한카드 9.11% 순이었다.
휴면 신용카드는 지난 2011년 말 3100만장을 넘기기도 했지만 금융당국의 감축 정책에 따라 급격히 줄어들었다.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의 지나친 외형 경쟁을 억제하기 위해 2012년 10월부터 1년 이상 사용하지 않은 카드를 자동으로 해지하는 정책을 추진, 2015년 말에 800만장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휴면카드 자동 해지에 따른 카드 재발급 불편 및 카드회사의 신규 모집 비용 증가 등을 고려, 금융당국이 2020년 5월부터 유효 기간에는 자동 해지가 되지 않도록 하면서 다시 늘었다.
또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자신이 보유한 여러 장의 신용카드 중 꼭 필요한 카드만 사용, 휴면 카드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금융위원회나 금융감독원은 한편 휴면 신용카드를 쓰지 않고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범죄 등에 악용될 우려가 있다며 자발적 해지를 권고하고 있다.
휴면 신용카드 해지는 카드회사 상담 센터나 인터넷 홈페이지, 영업점 방문을 통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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