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주요 사업부 수익성 개선에 1Q 영업익 1.3조…목표가↑-현대차

양지윤 2023. 4. 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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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연결 영업이익은 생활가전&공조(H&A)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자 업체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연결 영업이익은 H&A와 HE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조3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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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현대차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연결 영업이익은 생활가전&공조(H&A)와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자 업체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으로 기존 11만원에서 상향 조정했다. LG전자(066570)의 전장 종가는 11만5300원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비정상적으로 뛰었던 물류비용 등이 정상화되면서 LG전자의 수익성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분기와 유사한 21조3000억원으로 추정했다. LG이노텍(011070)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분기보다 8.9% 증가한 1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결 영업이익은 H&A와 HE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조3000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전자 업체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TV수요는 부진하며, 생활가전 수요도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음에 따라 LG이노텍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3.0% 감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H&A 사업부 영업이익률은 캐시카우로서 회복력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며 “2022년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출하량을 보면 4분기에 급감한 모습을 보였지만 1분기에는 3품목 모두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물류비용이 절감되면서 H&A 영업이익률은 11.4%까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HE의 경우 여전히 TV 출하량은 부진하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강세를 보였던 유로존이 최근 들어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마케팅 비용도 줄어들면서 영업이익률은 4.6%를 기록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번 1분기에는 비지니스솔루션(BS) 사업까지 흑자 전환하면서 모든 사업부가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성장 동력인 전장(VS)은 현재 백로그(Backlog)가 80조원으로 매분기 매출액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이번 1분기 매출액도 전분기 대비 2.0%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대표적인 수출 기업이지만 완제품 회사라는 점과 한국 시장의 매출액 비중이 2022년에 39.9%에 달할 정도로 원화 약세가 우호적이지 않다”면서 “주요 원자재는 달러화로 결제하지만 매출액은 한국을 필두로 다양한 지역 에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관점에서 2022년 대비 원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양지윤 (galile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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