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적극적 증설…올해 실적 상저하고 전망"-하나

홍재영 기자 2023. 4. 3.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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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633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73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실적 둔화의 가장 큰 이유는 매출 인식 배치 수의 감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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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이 3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유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과거 대비 적극적인 증설이 높은 수요를 대변한다고 봤다.

박재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5633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1733억원으로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밑도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1분기 실적 둔화의 가장 큰 이유는 매출 인식 배치 수의 감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위탁생산 의약품은 생산된 후 고객사에 전달, 품질이 확인된 이후 매출로 인식돼 이 과정에 3개월이 소요된다"며 "이번 분기에 매출로 인식되는 배치(지난해 4분기 생산 배치) 중 해당 기간이 기존 3개월 대비 긴 배치들이 포함되고, 매출에 인식되는 배치 수가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다만 이러한 영향은 일시적이고, 인식되지 못한 배치는 하반기에 인식돼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양상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별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 증가한 2조7711억원, 영업이익은 4.8% 늘어난 1조144억원으로, 연결 매출액은 18.0% 증가한 3조5415억원, 영업이익은 3.4% 줄어든 9505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별도 기준 실적은 상향 조정했는데, 환율은 1달러당 1250원으로 기존과 동일하나 4공장의 매출 인식 시점을 기존 4분기에서 3분기로 1개 분기 앞당겼다"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소폭 하향 조정했는데, 삼성바이오에피스 내부 거래 상계에 따른 연결 부분 조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5공장은 18만리터 규모의 항체 공장으로, 2025년 9월 가동아 목표고 증설 완료 시 78만4000리터의 압도적 글로벌 1위 생산 설비를 갖추게 된다"며 "4공장은 8개 고객사의 11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고, 26개 고객사와 34개 제품에 대한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홍재영 기자 hjae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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