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위기 극복한 센가, 데뷔전 8K 승리투수

박상현 기자 2023. 4. 3.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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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까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뛰게 된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센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3 MLB 원정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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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이애미와 원정경기서 5⅓이닝 1실점 호투, 데뷔전 승리

[마이애미=AP/뉴시스] 뉴욕 메츠의 선발투수 센가 고다이가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3 MLB 원정경기에서 1회 말 공을 던지고 있다. 2023.04.03.


[서울=뉴시스] 박상현 기자 = 지난 시즌까지 후쿠오카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뛰다가 올 시즌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에서 뛰게 된 일본인 투수 센가 고다이가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센가는 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2023 MLB 원정경기에서 5⅓이닝 동안 88개의 공을 던지며 8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호투로 팀의 5-1 승리를 이끌며 승리투수가 됐다.

센가는 육성선수 성공 사례의 대표로 꼽힌다. 육성선수 드래프트로 소프트뱅크에 입단한 센가는 지난해까지 포심 패스트볼과 주무기인 포크볼을 앞세워 일본에서도 손꼽히는 투수로 평가받았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11시즌을 뛰며 87승 44패를 기록했고 평균자책점도 2.59로 좋았다.

MLB에 진출하면서 뉴욕 메츠와 2027년까지 5년 동안 7500만 달러에 계약한 센가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까지 건너 뛰고 MLB 데뷔에만 주력했다.

센가의 데뷔전 시작은 좋지 않았다. 팀이 1회 초에 2점을 뽑아준 상황에서 루이스 아라에즈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폭투에 이은 호르헤 솔레르에게 적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어 재즈 치스홈 주니어와 아비자일 가르시아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공교롭게도 이 때부터 '유령포크'라는 별명이 붙었던 포크볼이 위력을 찾으면서 센가의 호투가 이어졌다. 유리 구리엘과 헤수스 산체스를 포크볼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식간에 아웃카운트를 2개로 늘렸고 존 베르티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아내며 무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이후 센가는 거침이 없었다. 2회 말 첫 타자 제이콥 스톨링스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아라에즈를 2루수 앞 땅볼로 더블플레이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고 3회 말에도 솔레르와 치스홈 주니어를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냈다.

센가는 2회 말 볼넷 이후 5회 말 아라에즈에게 좌전 안타를 맞기 전까지 범타로 처리하는 위력을 선보였다. 센가는 6회 말 치스홈 주니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데니스 산타나에게 넘겼다.

센가는 6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비록 데뷔전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진 못했지만 자신의 결정구인 포크볼로 삼진을 무려 8개나 잡아내며 존재감을 확실하게 알렸다. 뉴욕 메츠는 센가의 호투로 5-1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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