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웃 치면 오타니도…백투백 홈런 터졌다, 나란히 시즌 마수걸이포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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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개막 후 3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날렸다.
그것도 마이크 트라웃과 짝을 맞춰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5회 홈런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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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가 개막 후 3번째 경기에서 첫 홈런을 날렸다. 그것도 마이크 트라웃과 짝을 맞춰 연속 타자 홈런을 터트렸다.
오타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랜드콜리세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첫 두 타석에서는 범타에 그쳤으나 5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쳤다.
투수로는 지난달 31일 개막전에서 6이닝 1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도 패전을 안았다. 대신 타자로는 31일 3타수 1안타, 2일 5타수 2안타로 매일 출루에 성공했다. 단 첫 2경기에서는 장타가 나오지 않았다.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1사 2루 타점 기회를 놓쳤다. 마이크 트라웃의 2루타로 만들어진 기회에서 오클랜드 선발 켄 왈디척을 상대로 중견수 쪽 날카로운 타구를 날렸지만 잡히고 말았다.
3회 역시 기회였다. 2사 1, 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첫 3구를 모두 골라내며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했다. 그러나 4구째 몰린 공을 지켜본 것이 결과적으로는 패착이 됐다. 풀카운트에서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오타니는 5회 홈런을 때렸다. 5회 트라웃이 먼저 홈런을 때렸다. 오타니는 왈디척의 세로로 떨어지는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백스크린을 때리는 비거리 136미터 대형 홈런이었다. 에인절스는 홈런 3방으로 6-0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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