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관 1만4348명 열광시키는 뜨거운 경기력, '축구특별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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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축구특별시의 부활'을 선언해도 될 것 같다.
2023시즌 K리그1(1부)로 승격한 대전하나 시티즌이 연일 신바람을 내고 있다.
대전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에서 3대2 승리를 거뒀다.
대전은 K리그1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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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전 경기력을 보면, 왜 대전이 잘나가는지 알 수 있다. 대전은 리그 정상급 전력을 자랑하는 서울을 상대로도 물러서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표 차출과 부상자들로 인해 정상 전력이 아니었지만, 과감한 전방 압박과 적극적인 침투로 기회를 만들었다. 공격지표에서 크게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 슈팅수 16대13, 유효슈팅수 6대3으로 우세였다. 공격진영 패스 비율도 31.1%대18.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대전은 전반 14분 사실상 티아고의 골로 볼 수 있는 오스마르의 자책골과 20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조유민의 환상적인 헤더로 앞서나갔다. 전반 24분 일류첸코의 헤더, 후반 5분 나상호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43분 김인균이 왼쪽을 무너뜨리며 내준 볼을 마사가 뛰어들며 마무리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극적인 3대2 승리, 서울만 만나면 작았던 대전은 2004년 이후 19년만에, 26경기만에 서울 징크스를 끊어냈다.
대전은 K리그1에서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고 있다. 5경기에서 무려 11골을 넣었다. 경기당 2골이 넘는다. 실점(6골)도 많기는 하지만, 위에서부터 상대를 누르는 축구로 기회를 만들고 있다. 경기당 기대득점이 1.32로 2위다. 8명의 선수들이 골맛을 볼 정도로, 언제 어디서 터질지 모르는게 대전 축구다. 서울전에는 중원의 핵이자 캡틴 주세종이 안와골절, 돌격대장 레안드로가 햄스트링으로 빠졌음에도 펠레스코어 승리를 챙겼다.
재밌는 경기에 팬들이 화답했다. 서울전에는 무려 1만5793명의 관중이 찾았다. 강원과의 개막전에 1만8590명이 들어선 것을 포함, 올 시즌 홈경기 평균 관중이 무려 1만4348명에 달한다.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잡는 모습에 팬들이 열광하고 있다. 물론 대전 구단의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팬들을 위해 '하나네컷 사진관', '대전하나 달빛트럭' 등 경기장 안팎에 즐길거리, 먹을거리를 가득 준비했다. 대전 관계자는 "홈경기 마다 입장 수익이 2억원 가까이 된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대전월드컵경기장은 올 시즌 가장 분위기가 좋은 경기장 중 하나다.
이런 모습은 2003년을 연상케하고 있다. 당시 단일 경기 최다 관중인 4만3770명 기록을 세우는 등 대전은 '축구특별시'라는 명예로운 애칭을 얻었다. 올 시즌 승격 후 대전이 천명했던 것도 축구특별시의 부활이었다. 재밌는 경기력과 뜨거운 분위기, 8년만에 K리그1에 돌아온 대전은 2003년 이상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나긴 암흑기를 끊어낸 대전에 화려한 '봄'이 찾아왔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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