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라이벌 기록은 추했다… 하지만” 긁어볼 복권, MLB 생존 가능할까

김태우 기자 2023. 4. 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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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고등학교 시절 최대 라이벌이었던 후지나미 신타로(29‧오클랜드)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어쩌면 최악의 결과와 함께 끝났다.

미 CBS스포츠는 2일 후지나미의 데뷔전에 대해 '후지마니는 에인절스의 투웨이 플레이어인 오타니 쇼헤이의 고교 시절 가장 도드라진 라이벌이었다'면서 '그에게 불행하게도, 추한 (기록의) 출발로 시작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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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후지나미 신타로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의 고등학교 시절 최대 라이벌이었던 후지나미 신타로(29‧오클랜드)의 메이저리그 데뷔전은 어쩌면 최악의 결과와 함께 끝났다. 약점을 보완하지 못했고, 결국 한 이닝에 와르륵 무너졌다.

후지나미는 2일(한국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첫 2이닝은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비교적 순조롭게 데뷔전을 진행하는 듯했다. 그러나 3회 들어 제구가 무너졌고, 여기에 집중타를 얻어맞으면서 그대로 무너졌다. 안타 사이에 낀 볼넷들이 너무 뼈아팠다.

이날 후지나미는 2⅓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8실점이라는 최악의 결과를 남겼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86에서 시작한다. 미 CBS스포츠는 2일 후지나미의 데뷔전에 대해 ‘후지마니는 에인절스의 투웨이 플레이어인 오타니 쇼헤이의 고교 시절 가장 도드라진 라이벌이었다’면서 ‘그에게 불행하게도, 추한 (기록의) 출발로 시작했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다만 CBS스포츠는 후지나미가 앞으로도 선발 로테이션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기회를 더 얻을 것이라 예상했다. 이날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구위는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의미에서다.

CBS스포츠는 ‘그는 4명의 타자를 삼진 아웃시켰고, 몇몇 당당한 힘을 보여줬다. 그의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시속 98마일(약 157.7㎞)이었고, 헛스윙을 13번 유도했다. 그리고 그중 6개는 93마일(약 150㎞) 수준의 스플리터였다’면서 ‘다른 말로 하자면, 후지나미에게 모두 나쁜 것은 아니었다’고 평가했다.

오클랜드는 선발 로테이션이 약한 상황이고, 설상가상으로 에이스인 폴 블랙번이 부상자 명단에서 개막을 시작한 상황이다. 당장 새로 쓸 선발투수가 마땅치 않아 후지나미는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에 잔류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CBS스포츠도 ‘그는 빅리그 로테이션에 속할 수 있음을 증명할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것이 확실하다’면서 ‘다만 몇몇 평가자들은 그가 메이저리그에서는 릴리프 보직이 가장 잘 어울릴 것이라 보고 있다’고 했다. 2일처럼 투구가 몇 차례 더 이어진다면 결국 오클랜드가 후지나미의 선발 보직을 포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회는 있지만, 그 기회는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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