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니폼 입고 제주 원정서 득점…주민규 “감회 새로워, 제주 반드시 반등할 팀”[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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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회가 새로웠다."
울산 현대 공격수 주민규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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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서귀포=박준범기자] “감회가 새로웠다.”
울산 현대 공격수 주민규는 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3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울산도 3-1로 승리, 개막 5연승을 내달렸다.
주민규는 지난시즌까지 3시즌 동안 제주의 핵심 공격수였다. 하지만 올시즌 울산으로 이적해 처음으로 제주 홈구장을 찾았다. 선발 출격한 그는 전반 17분 엄원상의 패스를 받아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득점 후 주민규는 제주 팬께 두 손을 모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주민규는 “제주 원정 경기 오면서 감회가 새로웠다. 다른 경기보다 더 잘하고 싶었고 그래서 긴장했다. 좋은 추억이 있는 경기장이다. 그래도 승리해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된 것 같다. 어느 팀이라도 5연승은 쉽지 않다. 좋은 선수가 있음에도 희생하면서 ‘원팀’으로 싸운다. 자신감도 조금씩 생기고 원동력이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첫 골 장면에 대해선 어시스트한 엄원상의 공을 높게 평가했다. 주민규는 “(엄)원상이의 지분이 99%라고 생각한다. 리턴을 주면 (슛 할 수 있는) 각이 하나였다. 그렇게 올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설명했다.
주민규는 경기 후에도 제주 응원석으로 가 인사했다. 그는 “제주에 3년 있으면서 (응원석 앞에서) 골을 많이 넣고 호응한 기억이 있다. 상대팀으로 만나서 골을 넣다 보니 미안함을 표시하는 세리머니했다. 본능적으로 그렇게 했던 것 같다”라며 “제주 팬께서 내 이름을 불러줬고, 3년 동안 많은 사랑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제주가 반드시 반등해서 좋은 순위로 올라올 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울산은 지금처럼 잘하고 제주도 잘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규는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진행된 3월 A매치 콜롬비아전을 직접 지켜봤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만큼, 주민규의 승선은 계속해서 관심사다. 그는 “처음으로 울산 관중석에서 봤다. 일단은 팀에서 잘해야 더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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