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챗GPT’ 접속 일시적 차단…“개인정보보호 기준 미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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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챗GPT 사용을 금지한 첫 서방 국가가 됐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은 "챗GPT가 이탈리아 개인정보보호 기준과 규정을 충족할 때까지 서비스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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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당국이 대화형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한다고 밝혔다. 이탈리아는 챗GPT 사용을 금지한 첫 서방 국가가 됐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데이터보호청은 “챗GPT가 이탈리아 개인정보보호 기준과 규정을 충족할 때까지 서비스 접속을 일시적으로 차단할 것”이라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챗GPT가 개인정보를 침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터보호청은 챗GPT가 알고리즘 학습을 위해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해 저장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법적인 근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이어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20일 내에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으면 챗GPT 세계 연매출의 최대 4%에 이르는 벌금 2000만 유로(약 284억 원)를 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챗GPT는 지난해 말 출시된 뒤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동시에 윤리 문제를 비롯한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챗GPT가 알고리즘 학습을 위한 데이터를 어디서 얻고 어떻게 처리하는지 공개하지 않는 것도 논란이다. 다만 마르그레테 베스타게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 “우린 어떤 기술을 사용하든 계속 자유를 증진하고 권리를 보호해야 한다”며 (EU 차원에서) 챗GPT 사용을 금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리=조은아 특파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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