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명 군사블로거 폭탄테러로 사망

이재준 기자 2023. 4. 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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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명 군사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가 2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카페에서 폭탄테러로 보이는 폭발로 사망했다고 AP 통신과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본명이 막심 포민으로 56만명 넘는 팔로워를 가진 타타르스키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카페에 설치한 폭탄이 터지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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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러시아 유명 군사블로거 블라들렌 타타르스키가 2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소재 카페에서 폭탄테러로 보이는 폭발로 사망했다고 AP 통신과 타스 통신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본명이 막심 포민으로 56만명 넘는 팔로워를 가진 타타르스키가 이날 상트페테르부르크 카페에 설치한 폭탄이 터지면서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러시아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이 큰 군사블로거 가운데 한명인 타타르스키는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해 비판적인 논평을 종종 실어 주목을 받았다.

타타르스키는 작년 9월에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점령 4개 지역에 대한 합병을 선언하는 크렘린궁 행사에 다른 수백 명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한 웹사이트는 이번에 폭발이 일어난 카페가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 일원으로 전투를 벌이는 민간용병 그룹 바그너의 창설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한때 소유했던 곳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타타르스키의 폭사가 바그너 그룹과 연관된 것은 아닌가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RIA 노보스티 통신은 숨진 타타르스키 외에 카페에 있던 최소한 12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아직 타타르스키를 겨냥한 폭탄테러를 저질렀다고 자처하는 조직은 나오지 않고 있다.

타타르스키를 의도적으로 노린 것이라면 러시아 영내에서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두 번째로 암살당한 셈이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관계가 깊은 극우파 민족주의자 알렉산드르 두긴의 딸 다랴 두기나를 모스크바 근교에서 차량폭탄 테러로 살해했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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