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왕산 산불 12시간째…소방당국 "완진까지 더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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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5시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한 뒤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초진 이후 불씨가 살아나고 꺼지기를 반복하고 있어 완진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방화와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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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인왕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시간 넘게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어제 오후 5시쯤 큰 불길을 잡고 대응단계를 2단계에서 1단계로 하향한 뒤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일몰과 함께 소방헬기가 철수한 데다 시야가 어두워 잔불을 완전히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초진 이후 불씨가 살아나고 꺼지기를 반복하고 있어 완진까지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 산불은 인왕산 북동쪽 자하미술관 인근 기차바위 쪽 6부 능선에서 발생했습니다.
불길이 동풍을 타고 정상 부근으로 번지고 반대편 서대문구 홍제동 개미마을까지 연기가 확산됐습니다.
개미마을을 중심으로 120가구 주민이 한때 홍제주민센터와 인왕중학교·경로당 등으로 대피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완전히 잡는 대로 방화와 실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사진=연합뉴스)
김민준 기자mzmz@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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