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보] 상황도로 본 야간 진화·위험지역은?

김세현 2023. 4. 2.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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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동안 전국 곳곳에서 올들어 가장 많은 산불이 났습니다.

이번에는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전국 산불 상황 정리해 보겠습니다.

김세현 기자, 종일 산불 소식이 들어왔는데 오늘 산불 몇 건이나 됩니까?

[기자]

네 KBS 재난현황판을 보면 오늘 하루 얼마나 많은 산불이 났는지 한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밤 11시 기준 전국에서 33건의 산불이 났습니다.

초록색은 불이 꺼진 곳이고 빨간색은 아직 진행 중인 산불입니다.

충남 지역 쪽에 많이 몰려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죠.

이 중에서도 충남 홍성과 금산 산불은 산불 3단계로 격상돼 있습니다.

여기에 충남 보령, 그리고 당진에도 산불 2단계가 발령돼 진화 중입니다.

[앵커]

산불이 가장 심각한 산불 3단계 지역이 걱정인데, 진화율을 많이 올랐습니까?

[기자]

산림청이 KBS에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산불 상황도'를 보면서 현재 상황 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산불 피해면적이 큰 충남 홍성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지도에 붉은색이 아직 불이 타는 구간이고 노란색이 진화가 완료된 구간입니다.

홍성 산불은 오늘 오전 11시쯤 시작됐는데, 강한 동풍을 타고 서쪽으로 옮겨 붙으면서 발생 2시간 20분 만인 오후 1시 20분에 산불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밤 10시 기준으로 진화율은 약 41%이고 산불 영향 구역은 912ha입니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주민 236명이 서부 초등학교와 능동마을회관 등 8곳으로 분산 대피했습니다.

계속해서 충남 금산·대전 산불 보겠습니다.

오늘 낮 12시 20분쯤 산불이 났는데, 이곳 역시 강한 동풍을 타고 불이 빠르게 번졌습니다.

현재는 이곳 가운데 놓인 도로를 중심으로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밤 10시 기준 진화율은 22%, 산불 영향 구역은 264ha로 추산됐습니다.

이곳에서는 요양시설 입소자 등 873명이 기성중학교 등지로 대피해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늘 충남 지역에 산불이 몰린 이유는 뭔가요?

[기자]

산불을 키운 원인은 날씨입니다.

충남을 포함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특히 충남은 종일 바람도 강했습니다.

순간적으로 초속 10m가 넘는 강풍이 불었는데요.

이 때문에 불씨가 다른 곳으로 옮겨 붙는 비화까지 생기면서 빠르게 확산했습니다.

밤 사이에도 초속 4~9m의 다소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산불이 난 인근 주민분들은 만일에 상황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김세현 기자 (weath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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