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롯 장점 봉쇄한 조동현 감독, “3점슛 안 주는 수비 잘 했다”

울산/이재범 2023. 4. 2.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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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을 안 내주는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을 정말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 공격에서는 캐롯이 트랩 디펜스를 할 때 드리블을 줄이고 패스로 넘어갔다.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 있겠지만, 3점슛을 안 내주는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고 공수 모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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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3점슛을 안 내주는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고양 캐롯을 86-71로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가능성 94%(47/50)를 손에 넣었다.

김영현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 서명진의 3점슛을 앞세워 1쿼터 중반 13-5로 앞섰던 현대모비스는 갑자기 연속 10점을 허용해 역전 당했다. 1쿼터를 15-17로 마친 현대모비스는 2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16점을 몰아치며 31-17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3쿼터 한 때 66-44로 앞선 현대모비스는 4쿼터 들어 추격하던 캐롯의 기세를 꺾고 승리에 다가섰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선수들이 준비한 부분을 정말 열심히 해줘서 이겼다. 공격에서는 캐롯이 트랩 디펜스를 할 때 드리블을 줄이고 패스로 넘어갔다. 중간중간 아쉬운 부분 있겠지만, 3점슛을 안 내주는 수비를 열심히 해줬다”고 공수 모두 만족했다.

3점슛 11개를 성공하고 캐롯에게는 3점슛 5개만 허용한 게 승리 원동력 중 하나다.

조동현 감독은 “공격에서 너무 세밀하게 하면 이것도 저것도 못 할 수 있다. 패턴에서 옵션을 찾아먹을 수 있는 게 아닌 어린 선수들이라서 조금 맡겨놓는다. 2대2에서 서명진과 아바리엔토스가 장점이 있지만, 여기서 좀 더 다양성을 가져가기를 바랐다. 공격보다 수비에서 좋은 에너지를 보여줬다”고 했다.

조동현 감독은 캐롯의 트랩 디펜스 대처에 대해서는 “연습한 대로 넘어갔는데 볼을 끄는 선수가 몇 명 있었지만, 그런 부분을 제외하면 괜찮았다”고 했다.

서명진은 팀 내 가장 많은 18점에 어시스트 5개도 곁들였다.

조동현 감독은 “상대 수비가 어떻게 들어오는지, 캐롯은 공격적으로 들어오기에 길게 보거나 짧게 빨리 주는 걸 주문했는데 서명진이 작년보다 넓게 보고 잘 찾아준다”며 “예전에는 한 두 번 드리블을 칠 수 있는데 빨리 패스를 해서 아웃 넘버 기회를 살렸다”고 서명진을 칭찬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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