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금융시장에 단기 상품이 인기 끈다

홍성효 2023. 4. 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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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액 단기 납입을 선호하는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맞춰 금융권들이 단기 금융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3일부터 'IBK D-day적금'의 최단 만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바꾼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만기가 짧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다양한 단기 자금 운용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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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소액 단기 납입을 선호하는 새로운 금융 트렌드에 맞춰 금융권들이 단기 금융상품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3일부터 ‘IBK D-day적금’의 최단 만기를 6개월에서 1개월로 바꾼다. 소비자가 1개월에서 6개월까지 만기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상품으로 6개월 이하 기본금리는 연 3.45%다. 가입 시 설정한 목표 금액 이상을 납입하고, 계약 기간 중 3회 이상 기업은행 계좌에서 자동이체 납입하면 목표 달성 축하 금리 연 1%p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첫 거래 소비자에게는 연 0.5%p 금리를 더 준다.

하나은행은 오는 7일부터 ‘하나 타이밍 적금’의 최단 만기를 1개월로 변경한다. 이 상품도 소비자가 만기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금리는 연 2.95%, 우대금리는 최대 1%p다. 소비자가 가입 시 설정한 납입 금액을 타이밍 적금 전용 입금 버튼 터치로 적립하는데 터치 수에 따라 우대금리를 준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고객들이 만기가 짧은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며 “수요에 맞춰 다양한 단기 자금 운용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증권사에서도 단기성 자금 운용 상품인 CMA·MMF가 인기를 끌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CMA 계좌 잔액은 62조767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잔고는 57조5000억원대였는데 시중 자금이 모이면서 잔고가 늘었다. 국내 MMF형 잔고는 2조4643억원으로 지난해 말(2조3964억원) 대비 늘었다.

은행권 예적금 등 수신 상품보다 높은 수익률과 안정성을 추구한 수요자들이 CMA, MMF에 자금을 맡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 월가 등 해외 시장에서도 MMF로 자금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기준 MMF로 몰린 자금은 2860억달러(약 371조8000억원) 규모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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