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내준 김승기 감독, “전성현 공백, 엄청 크다”

울산/이재범 2023. 4. 2.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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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현의 공백은 플레이오프에서 엄청 크다."

김승기 감독은 "성현이 공백은 플레이오프에서 엄청 크다. 이정현도 힘들다고 하더라. 전반에는 (이정현이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잡혔다. 경기 전에 둘(로슨과 이정현)이 잡히고 3점슛이 안 들어가면 못 이긴다고 했는데 그게 딱 나왔다"며 "한호빈은 다음 경기를 위해 감을 잡으라고 뛰라고 했다. 후반에는 2차전을 위한 감을 잡는 정도로 경기를 했다. 1차전에서 졌다고 힘든 건 아니다. 2차전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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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전성현의 공백은 플레이오프에서 엄청 크다.”

고양 캐롯은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1-86으로 고개를 숙였다.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1차전 승리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과도 같다. 지금까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패하고도 4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건 50번 중 3번(6%) 밖에 없다.

이를 잘 알고 있는 김승기 캐롯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1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본다. 안 그럼 끝이다”라고 했다.

그럼에도 캐롯은 주포인 전성현 공백을 메우지 못했고, 오히려 현대모비스에게 3점슛 11방을 얻어맞아 승리를 놓쳤다.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정규리그는 성현이가 없어도 할 수 있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성현이가 없으면 힘들다. 보통 3점슛 10개 이상 들어가는데 5개를 넣어서는 이길 확률이 없다. 높이가 있는 것도 아니다”라며 “4번(파워포워드) 자리에서 누군가가 해줘야 해서 최현민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실망스러운 경기였다. 현민이 쪽에서 슛이 터지면 경기가 풀릴 거 같았는데 하나도 안 들어갔다. 공격의 키는 현민이라고 했었다. (이정현과 로슨을 제외한) 다른 쪽에서 슛이 너무 안 들어갔다. 슛을 넣으라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전성현은 2차전까지 결장한다. 어쩌면 6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김승기 감독은 “성현이 공백은 플레이오프에서 엄청 크다. 이정현도 힘들다고 하더라. 전반에는 (이정현이 현대모비스의 수비에) 잡혔다. 경기 전에 둘(로슨과 이정현)이 잡히고 3점슛이 안 들어가면 못 이긴다고 했는데 그게 딱 나왔다”며 “한호빈은 다음 경기를 위해 감을 잡으라고 뛰라고 했다. 후반에는 2차전을 위한 감을 잡는 정도로 경기를 했다. 1차전에서 졌다고 힘든 건 아니다. 2차전에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 해야 한다”고 했다.

이정현은 양팀 가운데 최다인 21점을 올렸다. 전반까지 4점에 그쳤지만, 후반 17점을 집중시켰다. 2점슛 10개 중 8개를 성공했지만, 3점슛 8개를 모두 놓쳤다.

김승기 감독은 “(골밑으로) 치고 들어가라고 했는데 후반에 그렇게 했다. (전반에는) 서서 패스를 주고 슛만 쐈다. 후반에 잘 치고 들어가서 잘 올려놨다. 플레이오프에서는 경기 시작부터 그렇게 해야 한다. 자기가 그렇게 해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 전반에는 정현이가 없는 것과 같았다. 로슨만 경기를 해서 힘들었다”며 “슛이 안 들어가면 치고 들어갔어야 한다. 이러면서 더 성장할 거다. 이런 경기도 하겠지만 MVP감으로 만들려고 한다. 더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 어떤 상황이나 변화에도 경기를 해야 한다. 후반에는 잘 했다”고 이정현의 플레이를 되짚었다.

#사진_ 윤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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