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음악과 함께였다"...사카모토 류이치, 3월 28일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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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음악계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영면했다.
소속사 '캡'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3월 28일 별세했다"며 "고인은 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과 함께였다"고 추모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대학 재학 시절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에 속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남한산성'(2017)의 음악 감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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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이명주기자] 일본 음악계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가 영면했다. 향년 71세.
日 '스포니치'에 따르면, 사카모토 류이치는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3년 전 직장암을 진단받고 투병해왔으나 최근 악화됐다.
소속사 '캡'은 "사카모토 류이치가 3월 28일 별세했다"며 "고인은 암 치료를 받으면서도 창작 활동을 이어왔다.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과 함께였다"고 추모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대학 재학 시절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에 속해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영화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를 통해 명성을 얻었다.
일본인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수상했다. 영화 '마지막 황제(1987) 사운드트랙을 맡아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한국과도 인연이 있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영화 '남한산성'(2017)의 음악 감독이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받았다.
말년은 암과의 싸움이었다. 2014년 7월 인후암 판정을 받아 미국 뉴욕에서 1년 간 치료했다. 이후 2015년 복귀했으나 2020년 6월 직장암을 선고받았다.
고된 투병에도 음악을 놓지 않았다. 류이치 사카모토는 지난해 12월 온라인 공연 '류이치 사카모토: 플레잉 더 피아노 2022'를 열었다.
라이브 공연 당시 "이번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고 했다. 30개국 3만 명 팬들이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피아노 연주를 지켜봤다.
<사진출처=사카모토 류이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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