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3차전서 반격 성공…2패 뒤 1승 수확
김천=강홍구기자 2023. 4. 2.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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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1(22-25, 25-21, 25-22, 25-20)로 역전 승리했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14번의 여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준 팀이 3,4,5차전을 연이어 따내며 왕좌에 오른 건 아직 한 번도 없다.
외국인 선수 캣벨도 21득점(성공률 35.19%)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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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가 벼랑 끝에서 살아났다. 2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 3선승제) 3차전에서 3-1(22-25, 25-21, 25-22, 25-20)로 역전 승리했다. 방문경기로 치러졌던 1,2차전에서 모두 패하며 1패만 더하면 그대로 시즌을 마쳐야 했던 도로공사는 이날 승리로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승부를 4차전으로 이어간 도로공사는 여태껏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챔프전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14번의 여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준 팀이 3,4,5차전을 연이어 따내며 왕좌에 오른 건 아직 한 번도 없다.
승부를 4차전으로 이어간 도로공사는 여태껏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챔프전 ‘리버스 스윕’에 도전한다. 5전 3선승제로 치러진 역대 14번의 여자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내준 팀이 3,4,5차전을 연이어 따내며 왕좌에 오른 건 아직 한 번도 없다.
승부처는 3세트였다. 1세트를 내주고 2세트를 따내며 반격에 성공한 도로공사는 3세트 한 때 15-20까지 몰리며 위기에 처했다. 배유나의 연속 공격 득점 등에 힘입어 22-21로 뒤집은 도로공사는 교체 투입한 신인 이예은이 결정적인 서브 득점에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다. 3세트를 가져오며 이번 시리즈 중 처음으로 세트 스코어에서 리드를 잡았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한 때 16-19까지 뒤쳐졌지만 박정아의 공격으로 21-20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0-22에서 연속 범실을 기록하며 시리즈에 승부를 5세트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공격성공률 38.18%)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캣벨도 21득점(성공률 35.19%)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팀 최다인 22득점(50%)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도로공사는 4세트 다시 한 번 뒷심을 발휘했다. 한 때 16-19까지 뒤쳐졌지만 박정아의 공격으로 21-20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20-22에서 연속 범실을 기록하며 시리즈에 승부를 5세트까지 이어가지 못했다. 이날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양 팀 최다인 24득점(공격성공률 38.18%)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외국인 선수 캣벨도 21득점(성공률 35.19%)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팀 최다인 22득점(50%)을 기록했다.
경기 뒤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이대로 3연패하면 어쩌나 솔직히 걱정을 많이 했는데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투혼을 보여준 것 같다. 김연경에 대한 수비 코스를 바꾸도록 선수들에게 이야기해준 게 맞아떨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1,2차전 주전 선수들의 감기 몸살 증상으로 100% 경기력을 선보이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이대로 물러설 수 없다는 각오들이 좋은 경기력 보여준 것 같다. 남은 경기 선수들 믿고 공격적으로 가보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장엔 4375명 만원 관중이 들어서며 지난달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 이어 챔프전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4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장엔 4375명 만원 관중이 들어서며 지난달 31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차전에 이어 챔프전 2경기 연속 매진을 기록했다. 4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김천=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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