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법원, ‘러시아와 연계 의심’ 파벨 대주교 가택 연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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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정교회(UOC)의 주요 근거지인 키이우의 페체르스크 수도원 원장 파벨 레베드 대주교가 러시아와 연계돼 있다고 의심 받으며 가택 연금 조치 당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UOC가 러시아정교회, 러시아 당국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페체르스크 수도원을 급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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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정교회(UOC)의 주요 근거지인 키이우의 페체르스크 수도원 원장 파벨 레베드 대주교가 러시아와 연계돼 있다고 의심 받으며 가택 연금 조치 당했다고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UOC는 전날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세브첸키브스키 지방법원은 파벨 대주교에게 전자 팔찌 부착을 명령했다”며 “파벨는 60일 동안 24시간 가택 연금에 처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UOC가 러시아정교회, 러시아 당국 등과 협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11월 페체르스크 수도원을 급습한 바 있다. 러시아정교회는 우크라이나 전쟁 국면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를 옹호하는 최대 세력 중 하나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3월엔 해당 수도원 성직자와 수도사, 신학자 약 500명에게 29일까지 퇴거하라고 명령했다. UOC는 러시아 측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퇴거 명령 철회를 요구해왔다.
지난해 5월 UOC는 “전쟁은 ‘살인하지 말라’는 신의 계명을 어기는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난했지만 우크라이나 국가보안국(SBU)는 교회 내 일부 세력이 여전히 러시아 당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조사를 이어오고 있다. SBU는 여러 차례 수도원를 급습한 후 루블화, 러시아 여권, 모스크바 총대주교구를 이끄는 러시아정교회 키릴 총대주교 메시지가 담긴 전단지를 증거로 공개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키이우 페체르스크 수도원은 1051년에 지어졌다. 전쟁 전 러시아정교회 소속이었으나,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러시아정교회와 관계를 끊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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