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실이 “왼쪽 눈 시력 상실...오른쪽도 80% 악화” 충격 근황 (마이웨이) [Oh!쎈 포인트]

유수연 2023. 4. 2.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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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방실이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침대에 누워 이동준을 반긴 방실이는 뇌경색 투병 후 왼쪽 눈의 시력이 급하게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이동준은 방실이의 첫인상에 대해 "지금은 조그맣지만 원래 덩치가 있지 않나. 그때는 여자 가수지만 운동도 잘하고 그랬다"라며 "25년 30년 전에는 연예인들 군기반장이었다. 대기실에서 '방실이 언니 왔다'하면 다들 눈치를 봤다. 그때는 규율이 심했다. 앞에선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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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가수 방실이가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상남자의 아이콘 이동준이 등장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오랜만에 외출에 나선 이동준은 친구를 만나기 위해 강화도에 있는 한 요양원으로 향했다. 이동준은 “그냥 빨리 일어났으면 좋겠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다. 작년 12월에 봤다. 그때 많이 좋아졌다고 했는데 그때는 눈이 안 보인다고 안 했는데, 얼마 전에 통화를 하는데 눈이 안보인다고 말해 걱정이 들더라”라고 말했다.

요양원에서 만난 그의 친구는 다름 아닌 방실이었다. 침대에 누워 이동준을 반긴 방실이는 뇌경색 투병 후 왼쪽 눈의 시력이 급하게 나빠졌다고 설명했다. 방실이는 “갑자기 까만 물체가 보이더니, 안 보이기 시작했다”라며 당뇨로 인한 망막증을 앓고 있다고. 그는 “오른쪽 눈을 가리면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안에서 망막이 터졌다고 한다. 오른쪽도 80% 정도 악화됐다”라며 곧 눈 수술을 앞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40년 지기로 알려진 방실이와 이동준의 과거 이야기도 언급했다. 방실이는 “20대 태권도 할 때부터 이동진을 알게 됐다. 예전에는 연예인과 체육인과 조합 프로그램이 많았다. 그때 같이 한 프로에 출연하면서 알게 됐는데, 당시 많은 여자 연예인들이 이동준을 눈여겨봤다. 그때는 말도 없고 무뚝뚝했다”고 회상했다.

이동준은 방실이의 첫인상에 대해 “지금은 조그맣지만 원래 덩치가 있지 않나. 그때는 여자 가수지만 운동도 잘하고 그랬다”라며 “25년 30년 전에는 연예인들 군기반장이었다. 대기실에서 ‘방실이 언니 왔다’하면 다들 눈치를 봤다. 그때는 규율이 심했다. 앞에선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이동준은 “내가 운영하던 카페에 방실이가 거의 매일 출근하다시피 해서 공연을 해서 나를 많이 도와줬다”라며 “방실이가 무대에 딱 올라가면 팬들이 난리가 났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방실이 역시 “이동준 카페만 가면 5~60대 여자들이 그렇게 많았다. 인물도 좋았고, 입담도 좋았다. 이동준은 여자 팬들 때문에 살아남았다. 남자 손님은 거의 없었다. 입소문으로 여성 팬들이 엄청 많이 왔다. 하루에도 3~4번씩 제가 공연을 했다”고 부연했다.

이동준은 ‘뇌경색 투병’ 중인 방실이를 위해 직접 자선 디너쇼도 개최하는 등 두터운 친분을 드러냈다. 방실이는 “제가 투병한지 18년째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 그런데 1년에 한 번씩 이동준이 나를 도와주고 있다”라며 “내가 TV에 안 나가니 내 근황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지 않나. 그런데 동준이가 디너쇼에 꼭 이렇게 데리고 가서 나를 보여주고, 후원금도 준다. 이런건 부모 형제도 못한다.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고맙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시력은 나빠졌지만, 다행히도 방실이의 상태는 호전 중이라고. 방실이는 “요즘은 발도 손도 움직이다 보니 재밌다”라며 재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언급, “이제는 다리도 움직인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동준 역시 “그전에는 전화하면 힘들게 말하고 그랬는데, 요즘은 목소리가 많이 살아났다. 이제 눈만 수술하면 잘 될 것”이라고 응원했다.

한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yusuou@osen.co.kr

[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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