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소율 산후우울증에 시큰둥..규현 "남의 일이냐" [걸환장] [별별TV]

[스타뉴스 최혜진 기자]

[최혜진 스타뉴스 기자] 그룹 H.O.T. 출신 가수 문희준의 아내인 크레용팝 출신 소율이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2일 방송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2회에서는 문희준, 문혜리 남매의 괌 가족 여행 2일 차가 그려졌다.

이날 문희준은 아이들과 놀이동산 투어를 떠났다. 그 사이 소율은 시누이 문혜리와 함께 쇼핑을 즐겼다.

처음 두 사람은 어색한 기류를 풍겼다. 소율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말을 너무 조심하다 보니까 어떤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 설명했다.

점점 어색한 분위기가 풀어지며 두 사람은 본격 쇼핑을 시작했다. 그러나 문혜리는 육아용품만 보는 소율을 보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문혜리는 인터뷰에서 "우리를 위한 시간이 주어졌는데 새언니가 기저귀 가방을 보고 있더라. '어쩔 수 없는 엄마구나' (싶어서)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문혜리는 그런 소율을 위해 립글로스를 구입해 선물했다. 이에 소율은 깜짝 놀라워하다가도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소율은 스튜디오에서 "애 낳은 지 얼마 안 돼서 울먹울먹했다"며 "산후 우울증으로 감수성이 올라온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이를 들은 남편 문희준은 "아, 그러세요. 그렇군요"라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이에 MC 규현은 "무슨 남의 일처럼 그렇게. MC세요?"라고 지적했다.

한편 소율은 지난해 9월 둘째를 출산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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