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응원 보이콧→거친 신경전' 누구도 웃지 못한 수원vs강원, 멀고 험한 첫 승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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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후반 90분이 모두 흘렀다.
2일 수원 삼성과 강원FC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종전까지 강원은 2무2패를 기록하며 11위, 수원은 1무3패로 12위에 머물러 있었다.
원정팀 최용수 강원 감독은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이탈 선수가 아쉽지만 조금씩 복귀하고 있다. 정상적인 팀 컨디션은 아니다. 상대도 배수진을 치고 나올 것 같다. 좋은 경기, 박 터지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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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전후반 90분이 모두 흘렀다. 남은 것은 승점 1점이었다. 시즌 첫 승은 멀고도 험했다. 선수들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한 채 그라운드 위에 철퍼덕 주저 앉았다.
2일 수원 삼성과 강원FC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5라운드 대결을 펼쳤다. 공교롭게도 두 팀은 올 시즌 승리를 기록하지 못한 상태였다. 종전까지 강원은 2무2패를 기록하며 11위, 수원은 1무3패로 12위에 머물러 있었다. 두 팀은 2주 간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전력을 재정비했다.
경기 전 홈팀 이병근 수원 감독은 얼굴을 들지 못했다. 수원 팬들은 앞선 두 경기에서 버스를 막아 세우고 분노를 표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공식 응원 '보이콧'을 선언한 상태였다. 이 감독은 "승리로 보여드리는 수밖에 없다. 선수들이 조급함과 자신감 하락이 생기지 않을까 싶다. 이기는 수밖에 없다. 야유하는 팬도 있지만 A매치 휴식기 오픈 트레이닝 때 지지해주는 팬들도 있었다. 팀, 선수가 힘들 때 더 뛸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의 목소리다"고 말했다. 원정팀 최용수 강원 감독은 "이기기 위해 준비했다. 이탈 선수가 아쉽지만 조금씩 복귀하고 있다. 정상적인 팀 컨디션은 아니다. 상대도 배수진을 치고 나올 것 같다. 좋은 경기, 박 터지는 경기가 될 것 같다"고 했다.
킥오프. 팽팽한 균형 속 수원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 바사니가 상대의 공을 빼앗아 득점으로 연결했다. 강원은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후반 교체 투입된 김진호가 후반 28분 동점골을 뽑아냈다. 일진일퇴 공방전이 펼쳐졌다. 경기 중 선수들끼리 거친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에서는 누구도 웃지 못했다. 1대1로 막을 내렸다.
경기 뒤 이 감독은 "아직 경기가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팀을 나쁘게 만들 것은 아니다. 부족한 점은 있지만 발전시키기 위해 선수들과 머리를 맞대는 상황이다. 나와 구단, 단장님과 얘기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팬들이 원하는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도록 무탈 없이 준비해야하는 게 내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원정이지만 첫 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선수들이 나름 준비를 잘 했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은 것 같다. 전반에 무기력했다. 왠지 몸놀림이 무기력했다. 후반에 속공 타이밍 등이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첫 승을 위해 나부터 조급하지 않고 무엇이 문제인지 짚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는 홈에서 한다.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 잘 하겠다"고 다짐했다.
수원=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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