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100호골 사냥 나서는 손흥민…4일 새벽, 이 세리머니 ‘100번째’ 찍자
토트넘, 뉴캐슬과 치열한 4위 싸움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골맛을 본 손흥민(31·토트넘·사진)이 팀으로 돌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상 최초 아시아 선수 100호골에 다시 도전한다.
토트넘은 4일 오전 4시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파크에서 에버턴과 2022~2023시즌 EPL 29라운드를 치른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하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EPL에서 100골을 달성한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6골 4도움을 올렸다.
23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지난 시즌에 비하면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이 많이 떨어졌지만, 최근 경기력만 놓고 보면 100골 달성을 기대할 만하다.
손흥민은 지난달 12일 노팅엄전 득점으로 EPL 99골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달 19일 사우샘프턴전에서는 도움을 올리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특히 대표팀에서 활약은 더 좋았다.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위르겐 클린스만 대표팀 감독 체제에서 치른 첫 A매치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멀티골을 넣었다. A매치 통산 37골로 최다골 부문 3위에 올랐고, 프리킥 득점은 5골로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다만 토트넘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현재 승점 49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에 올라 있다. 하지만 2경기를 덜 치른 뉴캐슬에 불과 2점 앞서 있어 불안한 4위다. 최근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과 결별해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봉을 잡는다. 팀내 윙백 자원들이 줄부상을 당해 최상의 전력을 꾸리기도 쉽지 않다.
손흥민이 해결사 역할을 할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에버턴과 통산 12차례 맞붙어 4골 6도움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시즌 FA컵 맞대결에선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하기도 했다.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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