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향년 7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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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마지막 황제' 등의 음악을 작곡한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1987)의 음악을 작곡하며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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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영화 '마지막 황제' 등의 음악을 작곡한 일본 영화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坂本龍一)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향년 71세.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1987)의 음악을 작곡하며 아시아인으로는 최초로 아카데미상 작곡상을 받았다.
또 2017년에는 한국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4년에 중인두암 진단을 받은 바 있던 사카모토는 2020년 6월 직장암을 선고받은 후 투병하다 세상을 떠났다.
사카모토는 지난해 유희열이 자신의 곡 ‘아쿠아(Aqua)’를 표절했다는 의혹에 대해 “두 곡의 유사성은 있지만 제 작품 ‘아쿠아’를 보호하기 위한 어떠한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고 감싼 바 있다.
당시 류이치 사카모토의 소셜 프로젝트 코리아를 운영 중인 잇뮤직크리에이티브 측은 당시 사카모토의 곡 ‘아쿠아(Aqua)’와 유희열의 ‘아주 사적인 밤’에 대해 “음악적인 분석의 과정에서 볼 때 멜로디와 코드진행은 표절이라는 논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두둔했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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