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2세트는 거의 못 막았지만…" 김종민 감독이 돌아본 명승부

윤욱재 기자 2023. 4. 2.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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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가 명승부를 연출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든 수비로 건져서 상대에게 편한 득점을 주지 않으려 했다. 우리 장점인 블로킹이 나오면서 경기가 풀린 것 같다. 1~2세트에서는 김연경을 거의 막지 못했다. 이후 수비 위치를 변경했고 중요할 때 1~2개를 건진 것이 분위기를 바꾼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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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민 감독 캣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천, 윤욱재 기자] 도로공사가 명승부를 연출하며 벼랑 끝에서 탈출했다.

도로공사는 2일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흥국생명에 3-1로 역전승을 거뒀다.

인천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도로공사는 벼랑 끝에 몰렸지만 안방으로 돌아온 3차전에서 3-1 역전승을 거두고 챔피언결정전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도로공사에서는 박정아가 24득점, 캣벨이 21득점, 배유나가 16득점을 각각 폭발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우리가 어떻게든 수비로 건져서 상대에게 편한 득점을 주지 않으려 했다. 우리 장점인 블로킹이 나오면서 경기가 풀린 것 같다. 1~2세트에서는 김연경을 거의 막지 못했다. 이후 수비 위치를 변경했고 중요할 때 1~2개를 건진 것이 분위기를 바꾼 것 같다"라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제 도로공사의 팀 컬러가 살아난 분위기. "오늘은 우리가 정규리그에서 보여준 도로공사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이렇게 유기적으로 잘 돌아간다면 어느 팀과 해도 쉽게 지지 않는 팀이다. 1~2차전에서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분위기는 조금 반전한 것 같다"라는 것이 김종민 감독의 말이다.

김종민 감독은 교체로 투입돼 서브로 상대 수비에 혼란을 안긴 이예은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나도 20년 동안 지도자 생활을 했지만 조금 '똘끼' 있는 선수들을 좋아한다. 그런 유형의 선수를 오랜만에 봤다. 요즘 세대라 그런지 떨지 않더라"는 김종민 감독은 "앞으로 기대가 되는 선수다. 신장이 작아서 공격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수비와 서브 능력은 괜찮은 선수다. 앞으로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과연 도로공사는 4차전도 잡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갈 수 있을까. "오늘은 분위기를 잘 잡아서 잘 할 수 있었지만 다음 경기는 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선수들이 정상적인 컨디션으로 뛸 수 있게 조절을 해줘야 할 것 같다. 플레이오프부터 하루 쉬고 경기하는 일정이라 훈련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는 김종민 감독은 "어쨌든 준비를 잘 해서 인천으로 다시 올라갈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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