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시리아 공습 계속…이란 혁명수비대원 추가 사망

이예림 2023. 4. 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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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가 2일(현지시간) 시리아 군사 시설을 미사일 공격해 시리아 군인 등 5명이 다쳤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지난달 30, 3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관 친이란 민병대 진지를 공격해 군사 고문을 맡던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 2명을 사살한 것을 포함해 이스라엘이 올해 들어서만 총 9회 시리아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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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연립정부가 2일(현지시간) 시리아 군사 시설을 미사일 공격해 시리아 군인 등 5명이 다쳤다.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시리아 국방부는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이스라엘이 0시 35분 레바논 베이루트 북서쪽 방향에서 중부 도시 홈스 인근으로 공중 공격을 시작해 군인 5명이 부상을 입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청한 서방 정보 소식통은 “이스라엘이 이란 요원이 있는 중부 지역의 공군 기지를 목표로 공격했다”고 로이터통신에 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AP연합뉴스
시리아 인권관측소는 지난달 30, 31일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외관 친이란 민병대 진지를 공격해 군사 고문을 맡던 이란 혁명수비대(IRGC) 대원 2명을 사살한 것을 포함해 이스라엘이 올해 들어서만 총 9회 시리아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2011년 시작된 시리아 내전으로 촉발된 알아사드 정권과 반정부 세력 간의 갈등은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튀르키예 등 인접 국가로까지 번져 소규모 국제전으로 커졌다. 특히 이란은 아랍 지역 내 핵심 동맹으로서 알아사드 정권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이에 이스라엘은 인접국 시리아가 자국의 최대 적국인 이란과 연계된 테러 조직이라며 수년 동안 공습해왔다. 

지난해부터 이스라엘은 알아사드 정권과 친이란 성향의 헤즈볼라에 무기를 공급하는 이란군 주둔지와 무기고를 집중적으로 타격했다. 지난달엔 이스라엘군이 시리아 알레포 국제공항을 공습해 지진 구호품 수송이 차질을 빚었다. 시리아는 2월 6일 튀르키예에 규모 7.8 강진이 강타한 영향으로 약 6000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인 논평을 거부했지만 네타냐후 총리가 이날 TV를 통해 중계된 연설에서 이란을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국경 밖에서 테러리스트를 지원하는 정권은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예림 기자 yea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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