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review] ‘오현규 교체 출전→존재감’ 셀틱, 로스 카운티 2-0 제압...10연승+선두

정지훈 기자 2023. 4. 2.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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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규가 후반 교체 출전 후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셀틱은 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딩웰에 위치한 빅토리아 파크에서 로스 카운티와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셀틱 이적 후 주로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전 경기에 나선 오현규는 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며 슈퍼서브로 자리 잡았다.

후반 20분 베르나베이, 후반 30분 오현규, 학사바노비치, 턴불을 투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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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정지훈]


오현규가 후반 교체 출전 후 번뜩이는 모습을 보이며 존재감을 발휘했다.


셀틱은 2일 오후 8시(한국시간) 스코틀랜드 딩웰에 위치한 빅토리아 파크에서 로스 카운티와 2022-23시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3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셀틱은 리그 10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85점으로 선두를 지켰다.


지난 3월 A매치 기간 중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팀에 발탁돼 콜롬비아와 우루과이전에서 연달아 후반 교체 출전했던 오현규가 소속팀에 복귀해 벤치에서 시작했다. 셀틱 이적 후 주로 후반에 교체 출전하며 전 경기에 나선 오현규는 리그에서 2골을 기록하며 슈퍼서브로 자리 잡았다. 특히 직전 히버니언전에서는 1-1 균형을 깨는 역전골을 터뜨리며 주인공이 된 바 있다. 오현규는 로스 카운티전을 통해 리그 3호골, 시즌 4호골을 조준했다.


셀틱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3톱에 마에다 다이젠, 후루하시 쿄고, 조타가 배치됐다. 중원은 이와타 토모키, 칼럼 맥그리거, 맷 오라일리가 나섰다. 4백은 그렉 테일러, 칼 스타펠트, 캐머런 카터비커스, 앨리스테어 존스턴이 짝을 이뤘으며 골키퍼 장갑은 조 하트가 꼈다.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셀틱이지만 예상보다는 쉽게 경기를 풀지 못했다. 셀틱은 전반 10분 카터비커스, 전반 23분 후루하시, 전반 24분 마에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전체적인 경기를 주도하던 셀틱이 결국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추가시간 카터비커스가 헤더 슈팅을 한 것이 수비수 손에 맞아 VAR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조타가 성공시켰다.


후반 시작과 함께 셀틱이 찬스를 잡았다. 후반 2분 테일러의 패스를 받은 마에다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이어 후반 12분에는 이와타, 후반 17분에는 후루하시가 찬스를 잡았지만 무산됐다.


셀틱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0분 베르나베이, 후반 30분 오현규, 학사바노비치, 턴불을 투입했다. 오현규가 들어가자마자 존재감을 보여줬다. 후반 31분 측면 패스를 받은 오현규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수비벽에 막혔고, 이어진 찬스에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오현규가 다시 한 번 찬스를 만들었다. 후반 34분 하트의 롱킥을 오현규가 깔끔한 트래핑으로 돌았고, 이후 빠르게 쇄도해 날카로운 슈팅을 때렸지만 살짝 빗나갔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조타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강타했고, 오현규도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결국 셀틱이 승리를 따냈다. 셀틱은 후반 종료 직전 베르나베이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거뒀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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