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대형 상가 공실 22%…전국 2.3배
[KBS 춘천] [앵커]
금리 인상으로 인한 경기 침체가 강원도에서도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강원도 내 상가 공실률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영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한 대형 오피스텔입니다.
이 대형 오피스텔 1층 상가는 몇년째 비어 있습니다.
이른바 목 좋은 곳에 있는 대형 건물에서도 빈 상가를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주변 상가 곳곳에서도 임차인을 구한다는 안내판이 내걸려 있습니다.
6층 이상 업무시설로 분류되는 강원도 내 오피스의 공실률은 22.2%.
전국 평균의 2.3배에 이릅니다.
[공인중개사/음성변조 : "인건비라든가 건설비 원가가 인상되면서, 높은 임대료에 맞는 수요가 부족하기 때문에 공실률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연면적 330제곱미터 이하인 소규모 상가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소규모 상가들이 줄줄이 문을 닫은 곳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강원지역 소규모 상가의 공실률은 7.5%로, 역시 전국 평균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강원도 내 상가 임대료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상가 공실은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완화로 자영업자들은 경기 회복을 기대했지만, 금리인상이란 복병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경기둔화로 영업환경도 급격히 악화됐습니다.
[함영진/직방 빅데이터랩장 : "금리 인상이나 경기 둔화의 우려로 상권쇠락과 침체가 동시에 나타나는 양극화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경기 침체에다 고금리로 창업을 꺼리는 사회적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상가 공실은 당분간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KBS 뉴스 이영일입니다.

이영일 기자 (my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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