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누나 41세 하은주, 비혼주의 고백 “후회할 거 절대 NO”(걸환장)

서유나 2023. 4. 2.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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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농구선수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가 비혼주의를 고백했다.

4월 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2회에서는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 여행을 가 오행산을 찾은 하은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은주는 설계자로서 가족들을 오행산에 데려가놓곤 "난 안 가. 더워서 못 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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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전 농구선수 하승진의 누나 하은주가 비혼주의를 고백했다.

4월 2일 방송된 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이하 '걸환장') 12회에서는 베트남 다낭으로 가족 여행을 가 오행산을 찾은 하은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은주는 설계자로서 가족들을 오행산에 데려가놓곤 "난 안 가. 더워서 못 가"라고 말했다. 본인은 남아있을 테니 가족들은 알아서 등산을 하고 오라고. MC들은 "설계자가 빠진 건 본 적이 없다", "여기서만이 아니라 태어나 처음 본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하은주를 끌고 가기 위해 하승진은 "오늘 안 가면 1년 안에 결혼한다. 결혼하고 싶냐"고 협박했다. 독특한 협박 방식에 박나래는 "은주 씨는 비혼주의자냐"고 질문했고, 하은주는 "꽤 오래됐다. 지금 이 삶 자체가 너무 좋다. 자유롭고 재밌다. 이렇게 살고 싶은데 주변에서, 특히 아버지나 어른들이 만나면 꼭 뭐만 하면 '그러다 결혼 못 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후 하은주는 결국 낙오를 택했다. 관절이 안 좋은 아버지 하동기도 함께 남았다. 이때 하동기는 "안 올라가는 사람은 1년 내에 결혼한다고 했는데 그게 꼭 이뤄졌음 좋겠다. 비나이다"라며 어김없이 하은주의 결혼을 재촉했다.

하은주는 이에 "저는 그 예언에 동의한 적 없다. 후회할 거 절대 하지 않는다. 나는 아빠랑 둘이 있으면 '기승전 결혼'이라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대답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전 농구선수인 하은주는 1983년생으로 올해 한국 나이 41세다. (사진=KBS 2TV '걸어서 환장 속으로'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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