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낮기온 20도 이상…‘때이른 초여름’ 날씨 계속
3일 수도권의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때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겠다는 예보가 나왔다.
기상청은 4일까지 낮 기온이 전국 대부분(동해안 제외) 지역에서 20도 이상 오르겠고, 특히 3일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는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겠다고 2일 예보했다. 낮과 밤의 기온차는 중부 내륙은 20도 이상, 남부 내륙은 15도 이상으로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3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5~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4일 아침 최저기온은 3~12도, 낮 최고기온은 17~23도 사이로 예상된다. 3일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 낮 최고기온은 23~27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4일 수도권의 아침 최저기온은 6~13도, 낮 최고기온은 19~23도 사이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되겠고, 밤에는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 내륙에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식목일인 5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비는 6일 오전에 대부분 그치겠지만 강원 영서에는 6일 오후에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전라권, 일부 경상권 내륙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지역도 건조하겠다. 특히, 낮 동안에는 바람이 약간 강하게 불면서 화재 위험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오후 현재 건조주의보는 경북 동해안, 경남 일부, 전남 일부,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발효돼 있다. 기상청은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기범 기자 holjja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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