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까지 앞으로 사흘…주말 잊은 선거 유세
[KBS 전주] [앵커]
전주 을 국회의원을 뽑는 4·5 재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낮은 사전투표율로 본투표가 더 중요해지면서, 마지막 주말 유세는 한층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보도에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경민 국민의힘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 힘 있는 여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기현 당 대표도 열흘 만에 다시 전주를 방문해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김경민/국민의힘 후보 : "집권 여당의 후보라는 것이 아주 큰 강점이죠. 예산 집행력이 있는 후보이기 때문에 제가 공약한 것을 바로 예산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강성희 진보당 후보는 전국에서 모인 당원들과 함께 백20시간 총력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는 거세게 반발하며, 윤석열 정권 심판론을 꺼냈습니다.
[강성희/진보당 후보 : "윤석열 정부 심판 선거입니다. 우리 주민들이 지금까지 보여줬던 그 마음 다 모아서 이번 투표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임정엽 무소속 후보는 아파트 단지 앞에서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로컬푸드 같은 완주군수 재임 시절 성과를 내세우며, 전주를 새롭게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정엽/무소속 후보 : "전주가 변해야 된다고 말씀하십니다. 그 대변화의 주인공 임정엽이 되고 싶습니다. 시민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대변화의 소용돌이를 일으키도록 하겠습니다."]
김광종 무소속 후보는 종교시설을 찾아 지지를 부탁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의 전과를 알리겠다며 해왔던 단식을 멈추고, 정책 알리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광종/무소속 후보 : "부모를 모시는 세대에 월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자녀에게 100만 원 지원해서 전주 인구 확 늘리고 전주를 효도 도시로 바꾸겠습니다."]
안해욱 무소속 후보는 도심에서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쳤습니다.
대일외교 등 정부 정책을 거론하며, 당선되면 곧바로 대통령 탄핵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해욱/무소속 후보 : "반드시 이번 선거에 승리해서 검찰 독재 정권, 친일 매국노 정권인 윤석열 정권을 끝장내겠습니다."]
김호서 무소속 후보는 다른 후보들의 전과를 언급하면서, 깨끗한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무소속의 이점을 살려 전북특별자치도법을 개정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호서/무소속 후보 : "전라북도 특별자치도법 전부 개정안을 무소속인 제가 발의해야 만이 여당과 야당을 설득할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전라북도 발전을 빨리 앞당길 수 있는…."]
선거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10퍼센트를 갓 넘긴 낮은 사전투표율이 변수로 떠오른 상황.
당선자를 가릴 본투표는 오는 5일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며, 코로나19 확진자는 저녁 8시 반부터 한 시간 동안 투표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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