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대구국제마라톤…‘시민 축제의 장으로’
[KBS 대구] [앵커]
코로나19 이후 4년만에 2023 대구국제마라톤 대회가 오늘 대구 도심에서 열렸습니다.
맑은 날씨 속에 시민 만 5천여 명이 대구 도심을 달리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출발 신호와 함께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이 힘차게 내달리기 시작합니다.
뒤이어 출발한 일반인 참가자들도 마스크를 벗고 밝은 표정으로 도심을 내달립니다.
가족 단위의 참가자들은 유모차에 아기를 태우거나, 아이의 손을 꼭 잡고 함께 달리며 추억을 쌓습니다.
[손우태/대구시 호산동 : "가족과 함께 참여하게 돼서 무척 기쁩니다. 직접 나와보니 사람들도 활기차고 그래서 더 기분이 좋네요. 아이들도 너무 좋아하는 것 같고..."]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정상 개최된 대구국제마라톤 대회.
거리응원단 2천3백여 명의 환호 속에 16개국의 정상급 선수 184명과 일반인 만 5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육상연맹 인증 '골드라벨' 대회로 승격돼 치러졌습니다.
우승은 2시간 6분 48초의 기록을 세운 에티오피아의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 선수가 차지했습니다.
[밀키사 멍그샤 톨로사/에티오피아 : "대구 현지의 경기 상황이 매우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이 경기에서 이기게 돼서 매우 기쁩니다."]
여자부에선 역시 에티오파아 출신인 아얀투 아브레 디미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국내 선수 중에선 남자부 전재원, 여자부 최경선 선수가 가장 좋은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KBS 뉴스 박가영입니다.
박가영 기자 (go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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