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 없는 전주을…민심은?

강병수 2023. 4. 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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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 뒤인 오는 5일 전국 9개 지역에서 재보궐 선거가 실시됩니다.

전북 전주시을 지역구는 유일하게 국회의원을 다시 뽑는데요.

재선거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고, 지금까지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를 했는데, 현장 분위기는 어떤지, 강병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전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를 치르게 된 전주시을 지역구.

일자리 부족 등으로 청년들이 떠나며 매년 인구가 줄고 있어, 이곳도 관심은 경제입니다.

[박다영/전라북도 전주시 : "저희 나이대나 아니면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 내세우시는 분들에게 관심이 갈 것 같아요."]

[박양원/전라북도 전주시 : "비록 코로나19가 풀리고 비대면에서 전환이 됐다고는 하지만, 상당히 지금 살기가 어렵습니다. 부디 지역색을 배제하고…."]

국민의힘과 진보당, 그리고 무소속까지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했습니다.

재선거 원인을 제공한 민주당은 후보를 내지 않았습니다.

국민의힘은 새 지도부 출범 첫 현장 최고회의를 전주에서 열고, '호남 표심'을 공략하고 있지만 최근 김재원 최고위원의 5·18 정신 헌법 수록 불가 발언 등은 부담입니다.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후보들, 푸른색 옷을 입고 '호남 표심'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이상 정당만 보진 않겠다는 반응도 있습니다.

[김동렬/전라북도 전주시 : "그 당으로만 나오면 당선이 된다 해서, 처음에는 잘할 것처럼 하지만 나중에 당선되고 나서는 전혀 신경을 안 쓰는 모습이 너무 아쉬웠거든요."]

진보정당으로 유일하게 후보를 낸 진보당은 원내 진입을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번 재선거 당선자는 1년여간 임기를 수행합니다.

짧은 임기 때문에 '반쪽짜리' 선거라는 평가도 있지만, 내년 총선을 앞두고 민심의 가늠자 역할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재보궐 선거는 전주시을 국회의원 선거를 비롯해 울산시 교육감 선거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최진영/영상편집:이진이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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