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아 24점' 도로공사, 안방서 흥국생명에 역전승…반격 시작

이상필 기자 2023. 4. 2.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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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몰린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도로공사는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0)로 역전승얼 거뒀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1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도로공사는 이예은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박정아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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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권광일 기자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벼랑 끝에 몰린 한국도로공사가 흥국생명을 꺾고 기사회생했다.

도로공사는 2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21 25-22 25-20)로 역전승얼 거뒀다.

원정 1, 2차전을 모두 내줬던 도로공사는 안방에서 펼쳐진 3차전에서 승리하며 1승2패를 기록, 승부를 4차전까지 끌고 갔다.

반면 2연승으로 기세를 올렸던 흥국생명은 도로공사에 일격을 허용하며 2승1패를 기록했다.

도로공사 박정아는 24점을 기록하며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캣벨은 21점, 배유나는 16점을 보탰다.

흥국생명에서는 김연경이 22점, 옐레나가 21점, 김미연이 13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과 도로공사는 1세트 중반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16-16에서 김미연과 김연경의 연속 득점,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20-16으로 달아났다. 도로공사는 배유나의 블로킹과 캣벨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흥국생명은 김미연의 공격 득점과 이주아의 블로킹으로 응수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이 25-22로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배유나와 박정아, 캣벨이 번갈아 득점하며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김다은과 옐레나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20-18로 달아났다. 하지만 2세트에서 웃은 팀은 도로공사였다. 도로공사는 이예은의 서브 득점으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온 뒤, 박정아가 해결사 역할을 하며 2세트를 25-21로 따냈다.

원점에서 펼쳐진 3세트. 흥국생명은 옐레나와 김연경이 동반 폭발한데다, 김미연까지 분전하며 세트 중반까지 20-15로 크게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도로공사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도로공사는 상대 범실과 배유나의 3연속 득점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캣벨의 오픈 공격과 이예은의 서브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에도 캣벨의 연속 득점을 보탠 도로공사는 3세트를 25-22로 가져왔다.

궁지에 몰린 흥국생명은 4세트에서 반격을 시도했다. 14-14에서 김연경과 김미연, 옐레나의 연속 득점으로 18-14로 달아났다. 그러나 도로공사는 이번에도 뒷심을 발휘했다. 박정아의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바꿨고, 배유나와 전새얀의 연속 블로킹으로 19-19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박정아와 캣벨의 득점으로 차이를 벌린 도로공사는 4세트를 25-20으로 따내며 3차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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