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안재현 “결혼하자” 차주영에 청혼, 백진희 미혼모 선언 (종합)

안재현이 차주영에게 청혼했고, 백진희는 홀로 아이를 낳기로 했다.

4월 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 4회(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 공태경(안재현 분)은 결혼을 결심했고, 오연두(백진희 분)는 출산을 결심했다.

오연두는 동생 오동욱(최윤제 분)과 삼촌 강대상(류진 분)에게 혼전임신을 들켰다. 오동욱은 18살 때 딸 오수겸(정서연 분)을 낳은 자신과 달리 누나 오연두는 모친 강봉님(김혜옥 분)에게 귀한 자식이라며 “엄마가 알기 전에 해결해라”고 다그쳤다. 이어 오동욱은 누나 오연두에게 산부인과 리스트를 건넸다.

장세진(차주영 분)은 공태경(안재현 분)이 결혼을 거부하자 은금실(강부자 분)에게 빌린 돈을 갚으려 했고 모친 주화자(이칸희 분)가 “축의금으로 받은 돈을 왜 갚냐”며 그 돈을 뺏으려 했다. 주화자는 이미 딸 장세진과 공태경이 결혼하리라 믿고 빚을 늘린 상태. 장세진이 “엄마 이러면 나 결혼 안 한다”고 반발하자 주화자는 딸의 따귀를 때렸다.

공태경은 모친 이인옥(차화연 분)을 통해 뒤늦게 오연두가 모친에게 술을 먹인 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다. 이인옥은 오연두 덕분에 좋았다며 다시 만나고 싶어 했고 공태경은 오연두의 명함을 건넸다. 이인옥은 비서 장세진에게 오연두를 만나 감사의 표시로 상품권을 전하게 했고, 오연두는 마음만 받겠다며 이인옥의 따스함에 감사했다.

공지명(최자혜 분) 차현우(김사권 분) 부부는 이혼위기에서 술김에 하룻밤을 보낸 다음 날 가족들에게 이혼 사실을 알리자며 말다툼을 벌였고, 오빠 공천명(최대철 분) 염수정(윤주희 분) 부부가 테스트기 두 줄이 나왔다며 임신 사실을 알려 타이밍을 놓쳤다. 은금실은 친손자 공천명의 임신에 기뻐하며 식사 자리를 만들었다.

공태경은 계부 공찬식(홍요섭 분)의 부탁에 따라 모친 이인옥을 설득해 그 식사자리에 참석했고, 은금실은 아들 공찬식에게 공태경을 회사로 불러들이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고 가출한 며느리 이인옥을 먼저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인옥은 아들 공태경이 “나만 없으면” 다 해결된다며 아들 없이 살라는 말에 충격 받아 “이혼하겠다”고 이혼을 선언하고 잠수를 탔다.

은금실은 며느리 이인옥의 이혼 선언에 분노하며 쓰러져 병원 신세를 졌고 비서 장세진에게 화풀이했다. 오연두는 모친 강봉님에게 계속 학원에 나가는 척 거짓말했고, 강봉님은 돈다발 꿈을 꾸고 딸 오연두가 일타강사로 대박이 나리라 기뻐했다. 오연두는 미혼모 지원 행사에 갔다가 공태경과 재회했고, 공태경은 오연두를 전남친 김준하(정의제 분)에게서 숨겨줬다.

공태경은 오연두를 오해한 일도 사과했고 오연두는 공태경을 스케이트장으로 데려갔다. 공태경은 오연두가 남학생들과 부딪칠 위기에서 오연두를 안고 넘어져 구했다. 장호(김창완 분)는 친구 공찬식을 찾아가 딸 장세진의 결혼을 없던 일로 하자고 말했고, 그 사실을 알게 된 장세진은 비혼 공태경을 붙잡으려 불임 거짓말까지 했다며 반발했다.

강봉님은 돈꿈이 태몽이라는 장호의 말에 분노 아들 오동욱과 동생 강대상을 의심했다. 그 모습을 본 오연두가 임신을 고백하며 “낳겠다”고 미혼모 선언하자 강봉님은 딸의 따귀를 때렸다. 같은 시각 공태경은 모친 이인옥의 이혼을 막기 위해 은금실이 시키는 대로 장세진과 결혼하려 “아이도 사랑도 없는 형식적인 관계, 그 조건 아직 유효해?”라며 청혼했다. (사진=KBS 2TV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