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의 미소...트로사르, ‘KDB급 도우미’ 활약
지난 1월 아스널에 합류한 레안드로 트로사르가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브라위너를 방불케하는 도우미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아스널은 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와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일정을 소화했다. 아스널은 가브리엘 제수스(전반 35분)의 멀티골을 앞세워 4-1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로써 맨시티와의 승점을 다시 8점 차로 벌리며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아스널은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에서 스포르팅(포르투갈)에게 덜미를 잡히며 아쉬움을 남겼으나 리그에서는 지난 2월 맨시티전 이후 7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영입한 트로사르의 활약이 눈에 띈다. 당시 아스널은 제주스의 무릎 부상으로 인해 공격수 보강이 절실했다. 미하일로 무드릭과 연결됐으나 비싼 이적료와 첼시의 개입으로 다른 공격수로 선회,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트로사르가 팀에 합류했다.
트로사르는 곧바로 기용받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좌측면을 비롯해 최전방에 내세우며 공격을 맡겼다. 현재까지 결과는 대성공. 트로사르는 현재까지 30경기 8골 10도움을 기록, 아스널에서만 15경기 1골 7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전 브라이튼에서는 9골 2도움으로 물오른 골 결정력을 보여준 반면 아스널에서는 풀럼전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비롯해 날카로운 킥능력을 과시하며 특급 도우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이번 시즌 트로사르는 오픈 플레이에서 8개 도움을 올리고 있는데 더브라위너(12개)만이 그보다 더 많은 도움을 기록 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영훈 온라인기자 harry9970@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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